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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소중한 자원…국민 의식 전환 필요
이름 관리자 waterindustry@hanmail.net 작성일 2013.05.16 조회수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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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소중한 자원…국민 의식 전환 필요

[출처 = 워터저널(www.waterjournal.co.kr) 2013년 5월호 / 데스크칼럼]

물 부족 국가 싱가포르, 하수 정화해 다시 먹는 물로 사용
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서 가뭄 빈발…물 자원 확보 비상
나일·메콩·갠지즈·요르단강 인접국가들 물 분쟁 격화



▲ 배 철 민 편집국장·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장
 
기자는 지난해 1022일부터 34일간 싱가포르를 방문한 적이 있다. 물 부족에 시달리던 국가가 물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여 경제대국이 되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싱가포르는 본래 물이 부족한 나라다. 연평균 2300정도의 많은 비가 내리지만 영토가 작아 자체적으로 빗물을 모아 확보할 수 있는 물 자원은 전체 물 수요의 20%에 불과하며, 40%는 말레이시아로부터 원수(原水)를 수입해 쓰는 실정이다.
 
싱가포르의 4가지 물 자원 확보 정책
  
싱가포르 역사도 물과의 전쟁으로 요약된다. 1961년과 1963년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담수(淡水)가 모두 말라 바닷물을 공급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식수 고갈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물 자원 확보 방안을 연구했다. 그 결과 ·폐수 정화 후 재이용 바닷물 담수화 빗물 저장 말레이시아로부터 물(原水) 수입 등 4가지의 물 자원 확보 정책을 개발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게 뉴워터 플랜(NEWater Plan)’이다. ‘뉴워터란 한 번 쓰고 버린 오·폐수를 정화해서 다시 쓸 수 있도록 만든 물이다. 시민들이 버린 생활하수 등을 막 여과 및 자외선 소독 등의 고도처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뉴워터(NEWater)’의 수질은 세계 최고로 꼽힌다. PUB(Public Utilites Board)라는 공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뉴워터 공장은 4곳으로 하루 5천만 갤런(23)을 생산해 싱가포르 전체 물 수요의 30%를 충당하고 있다.
 
기자가 방문했던 뉴워터 팩토리 비지터 센터(NEWater Factory Visitor Centre)’는 싱가포르 시민들이 버린 생활하수를 고도처리하여 하루 42500씩 귀중한 물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한 물은 70%가 산업용수로, 20%는 상업지역 냉각용수로, 나머지 10%는 식수로 사용된다. 뉴워터의 물맛은 일반 생수와 차이가 없었다. 이 공장에는 싱가포르 시민을 비롯해 인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1주일에 3천여 명이 견학을 온다고 한다.
   
물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생활하수, 폐수도 귀중한 물 자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구촌 10억명 안전한 물 이용 못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은 총 138500이지만 이중 바닷물이 97%를 차지하고 있고, 담수는 약 3%3500정도이다. 여기서 빙설(氷雪) 및 지하수를 제외한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담수호의 물 또는 하천수는 전체 물의 0.01% 이하인 약 10에 불과하다.
   
이러한 물도 세계적으로도 편재(偏在)되어 있어 지구촌 곳곳에서는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80개 국가가 물 부족 국가이며, 이는 사람들의 건강과 경제를 위협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UN 산하기구인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에 의하면 전세계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10억 명이 안전한 음용수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며, 25억 명은 기본적인 위생 시설도 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지역은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물 자원 확보 위한 물 전쟁빈발
 
이처럼 한정된 물 자원 확보를 위해 지구촌 곳곳에서는 오래 전부터 물 분쟁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물 분쟁을 이해하려면 두 나라 이상의 영토를 흐르는 강을 보면 된다. 전세계적으로 214개나 된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의 물 전쟁은 유별나다. 이스라엘과 요르단, 팔레스타인, 레바논, 시리아 등을 거쳐 흐르는 요르단강이 대표적이다. 19673차 중동전쟁 때도 이스라엘과 회교국간 정치적 갈등에 물 문제가 더해졌다. 요르단강 외에도 티그리스강·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시리아와 터키, 이라크가 긴장 상태에 있다.
  
아프리카도 물 분쟁 예외 지역이 아니다. 수단, 이집트, 우간다 등을 흐르는 나일강에서는 물 분쟁으로 조용할 날이 없다. 이집트의 나일강 유역 내 아스완댐 건설로 인해 주변국과의 대립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인도, 방글라데시, 터키가 갠지스강을 두고 물싸움을 벌이고 있고 중국, 베트남, 태국 등의 메콩강 인접 국가들도 끊임없이 물 분쟁을 일으켜 왔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는 북아메리카 오대호의 유량 배분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밖에 다뉴브강(헝가리·슬로바키아)과 리오그란데강(미국·멕시코), 헬만드강(이란·아프가니스탄), 자루밀라강(페루·에콰도르), 카롤강(프랑스·스페인), 초베강(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나와), 메유즈강(벨기에·네덜란드) 등이 물 이용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로 인한 지구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앞으로 물은 분쟁의 씨앗이 될 전망이다.
   
물 관리 잘하면 충분한 물공급 가능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 역시 물 자원이 편재되어 있다. 지역에 따라 빈발되는 가뭄에 의한 불편, 지역간 4배나 차이나는 수도요금, 돈이 있어도 물을 구할 수 없는 도서(島嶼) 지역 등 좋은 물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필수 수량도 확보가 되지 않는 실정이다.
 
그동안 정부는 물 자원의 편재 해소를 위해 댐, 저수지 등 인공적인 저수 시설 설치와 산림 지역 확대 등 자연적인 저수 용량의 확대로 물 관리만 잘하면 전국 어디에나 깨끗하고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사용과 관련하여 자치단체 간, 자치단체와 기업체, 기업체와 주민 간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물을 둘러싼 지자체 지역주민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경남 진주 남강댐의 부산권 물 공급을 둔 경남과 부산 지역간 갈등은 수 년째 진행중이며, 평창강 취수사업을 펼치는 충북 제천시는 강원도 영월군과 마찰을 빚고 있다. 경북 남부권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한밤보 취수는 안동시의 반대로 표류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팔당댐 유역 경기도 7개 시·(남양주·광주·용인·이천·여주·양평·가평)은 팔당댐 용수 사용료를 놓고 수 년째 마찰을 빚고 있다. 봄철 농번기에는 마을에서도 농민간 물대기 싸움도 빈번하다.
 
치산치수개념, 앞으로 더 중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들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정치의 근본 중 하나가 치산치수(治山治水)’였다. ‘치산이란 산을 푸르게 하는 것으로 이것은 자연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을 말하고, ‘치수는 자연생태계와 농업 등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물 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치산치수란 곧 산림이 있는 곳에 물이 있고, 물이 있는 곳에 산림이 있다는 사실을 토대로 한 것이다. , 지형적으로 저수지를 건설할 적지가 없거나 댐 건설 기술이 없었던 옛날에 산림에 의한 자연적인 물 자원 확보 체제의 구축을 말한다. 이러한 치산치수의 개념과 중요성은 옛날과 지금이 다르지 않고, 오히려 앞으로는 더 중요해질 것이다.
 
관리 위주 물 자원 정책 펼쳐야
 
돈이나 물건을 마구 헤프게 쓰는 모양을 우리말에서 물 쓰듯이라고 하듯이 우리 국민은 물을 공기와 마찬가지로 무한정 쓸 수 있는 것으로 여겨왔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도요금은 619.3(2011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 중 가장 싸고, 1인당 물 소비량 역시 335리터(2011년 기준)로 세계최고 수준으로, 가계소득이 훨씬 높은 선진국 국민보다 26배 많은 물 소비량은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 또한, 연평균 강수량이 1277.4로 세계 평균 강수량(807)1.6배지만, 인구밀도가 높아 1인당 강수량은 세계평균치의 12%에 불과하다.
  
향후 물 관리 정책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생태계와 사회·문화적 여건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물 자원을 많이 확보하느냐가 될 것이다. 물 부족 사태와 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댐 건설이 필요하지만 건설비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환경파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크므로 환경친화적인 소규모 댐 건설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누수율 저감, 하수 재이용, 빗물 활용, 수도요금체계 개선 등 관리 위주의 물 자원 정책을 적극 펼쳐야 한다. 이제 물을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장 / 워터저널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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