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8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서 열려

‘2015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 기자재 전시회’ 행사가 환경부 등 중앙정부와 한국환경공단 및 전국 자치단체 물담당 공무원, 학계·연구계·기업체 관계자 등 8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7∼8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화보] ‘2015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주요행사 소개

맑은물 공급 및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관리·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물환경 개선을 위해 열린 ‘2015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는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강원도·강릉시·㈔한국수생태복원협회·하폐수고도처리기술개발사업단·가축매몰지환경관리 및 복원기술연구단·한국수도경영연구소·㈜삼진정밀·㈜PPI평화·㈜대양엔바이오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또 ㈜물사랑신문사와 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www.waterindustry.co.kr)가 주관했으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경부·한국환경공단·K-water연구원·한국상하수도협회·㈔한국환경준설학회 등이 후원했다. 

이번 연찬회는 △물관리 최우수 자치단체 및 우수공무원 표창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안양대 석좌교수·KWC 특별자문대사)의 기조연설 △김건하 가축매몰지환경관리 및 복원기술연구단(SAFE) 단장의 특강 △상수 및 고도정수처리, 하수 및 물재이용, 물산업·환경산업 육성, 물환경 관리, 생태하천 및 수생태복원, 친환경 포트시티(Port City) 구축, 가축매몰지 친환경 관리기술 등 7개 분야의 정부 정책발표와 주제발표, 지자체 우수사례·신기술 실용화 사례 발표 △‘물사랑인의 밤’ 행사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생태탐방 및 친환경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 ‘2015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주시 맑은물사업소 시상 및 기념촬영 모습.

오전 기념식에서는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안양대 석좌교수), 류재근 ㈔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장, 조길영 국회환경포럼 사무총장, 안병원 강원도 녹색국장, 박광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원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류재근 회장은 개회사에서 “더 맑고 더 깨끗한 물공급 및 물환경 개선을 위해 지자체 우수사례 발표와 환경부 인·검증을 받아 국내외 환경산업 현장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는 환경신기술 실용화 사례 발표는 물·환경 관련 전문가들에게 좋은 ‘물산업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물종합기술연찬회는 물분야의 새로운 기술산업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장의 많은 전문가들에게 좋은 토론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규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축사에서 “물문제는 어느 한 사람, 어느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환경부는 물산업을 적극 육성·발전시키고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도모하는 한편, 물의 공적가치를 보호해 전 국민이 물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정책과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강원도는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계곡 물이 마르고 소양강댐 저수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농업용수는 물론 먹는물까지 부족해 많은 이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 자리에서 좋은 의견들이 많이 모아져 물관리에 대한 대안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기훈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은 “지난 2010년 정부로부터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지정된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 생태도시인 강릉에서 ‘2015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친환경 포트시티 구축 분과’를 주최함에 따라 어떻게 해양환경산업을 활성화하고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이룰 것인지 등 활기차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강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도시이자,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사업,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통해 원활한 상·하수와 정수, 그리고 수질보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찬회가 우리나라 물산업의 기술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세계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수도경영연구소·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등이 공동으로 선정한 ‘2015년 물관리 최우수기관’ 및 우수공무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2015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질연구실을 설립해 ‘하수급속처리기술’을 개발하고,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해 수질보전 및 하수슬러지 발생 감량 신기술을 검증하는 등 맑은물 재생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상하수도 노후관 교체, 수도관 개량과 상수도 시스템 개선 등 현대적인 수돗물 생산 공급체계를 확립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맑은물 보존에 기여했다.

이어진 ‘물관리 우수사례 및 신기술 실용화 발표대회’에서는 김포시 상수도사업소 강찬석 주무관(상수도 분야), ㈜TSK워터 강릉시 환경사업소 박상준 과장(하수도 분야), 고령군 환경과 심애경 주무관(물환경관리 분야), ㈜LG전자 멤브레인사업실 최정훈 실장(신기술 실용화 분야) 등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상하수도 및 물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하는 국회환경노동위원장(위원장 김영주) 기관표창은 한국환경공단 수도통합서비스센터가 수상했다. 수도통합서비스센터는 태백·정선·영월·평창 등 강원 남부지역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기반 구축을 위해 유수율 향상 노력과 전력비 절감 등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을 추진하여 이들 4개 시·군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왔다.

또 김건하 SAFE연구단 단장, 김경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전만식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한상욱 ㈜탄천환경 연구원 등이 국회환경노동위원장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홍천군 환경위생과 박봉근 주무관, 평창군 상하수도사업소 민선기 주무관, 강릉시 하수과 손준성 주무관 등은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 국회환경노동위원장 기관표창을 받은 한국환경공단 수도통합서비스센터(위)와 개인표창자들의 시상식 후 기념촬영 모습. 아래사진 왼쪽부터 김건하 SAFE연구단 단장(한남대 교수), 한상욱 ㈜탄천환경 연구원, 조길영 국회환경포럼 사무총장(시상자), 전만식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정창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기념식에 이어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의 기조연설과 김건하 SAFE연구단(가축매몰지 환경관리연구단) 단장의 특강이 있었다. 곽결호 전 장관은 ‘물의 사회·정치적 고찰’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물을 △물자원의 특성 △현대산업사회와 물 △물관리를 둘러싼 갈등사례 △물관리상 사회적 합의의 장애요인 △물관리상 사회적·정치적 고려요소 등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또한 곽결호 전 장관은 “물은 공간적·시간적 단절과 연속성을 공유하며 대립과 모순을 포함하는 존재로 정치는 물과 마찬가지로 갈등과 대립을 해결하는 한편 증폭시키기도 한다”면서 “물관리 문제를 정치적 이해득실 관계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건하 SAFE연구단 단장은 ‘매몰지 환경관리 최신기술 개발동향’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가축매몰지 친환경 기술개발의 기본방향 △매몰지의 조성 및 구조 △토지활용을 위한 오염차단시설 △이동식 생물반응조 △종합연구단지 개요 △분산저장 및 후통합처리 △전처리 시설 △매몰지의 소멸 △토양건강성의 회복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 단장은 “앞으로도 가축매몰지 환경관리 및 복원기술연구단(SAFE)은 가축매몰지 환경관리 기술개발에 모든 역량을 발휘해 매몰지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환경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 오후 분과별 세미나 모습. 상수 및 고도정수처리, 하수 및 물재이용, 물산업·환경산업 육성, 물환경관리, 생태하천 및 수생태복원, 친환경 포트시티(Port City) 구축, 가축매몰지 친환경 관리기술 등 7개 분과에서 72편의 정부 정책, 연구사례, 지자체 우수사례 및 신기술 실용화 사례 등이 발표됐다.

오후에 진행된 분야별 정책·사례·신기술 발표에서는 △상수 및 고도정수처리 △하수 및 물재이용 △물산업·환경산업 육성 △물환경 관리 △생태하천 및 수생태복원 △친환경 포트시티 구축 △가축매몰지 친환경 관리기술 등 7개 분과에서 정부 정책 및 주제발표와 지자체 우수사례·신기술 실용화 사례 발표가 있었다.

분과별로는 상수 및 고도정수처리 분과 13편, 하수 및 물재이용 분과 15편, 물산업·환경산업 육성 분과 11편, 물환경 관리 분과 11편, 생태하천 및 수생태복원 분과 8편, 친환경 포트시티 구축 분과 9편, 가축매몰지 친환경 관리기술 분과 5편 등으로 7개 분과에서 총 72편이 발표됐다.

연찬회와 함께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컨벤션센터 로비·전시홀 및 옥외전시장에서 열린 우수 기자재 전시회에는 35개 기업(52개 부스)이 참여해 △배관·밸브·펌프·계량기·계측기·물탱크·맨홀·마을상수도 장비 등 상하수도 기자재 △정수·하수의 막여과 고도수처리 및 물재이용 기술·장비 △녹조 예방·제거 및 수질 TMS 측정장비, 수질오염총량·비점오염원·생태독성관리 관련 장비 및 기자재 △생태하천 및 수생태복원 관리 기술·장비 △친환경 포트시티 구축 관련 기술·장비 △구제역·AI 가축매몰지 지하수·토양 친환경 사후관리 장비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증 기술·제품·장비 등을 선보였다.

▲ 이번 연찬회와 함께 열린 우수 기자재 전시회에는 35개 기업(52개 부스)이 참여했다.

▲ 한국수도경영연구소와 『워터저널』은 미국,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등 세계 150여 개 나라에서 생산하고 있는 병물 수돗물 및 생수(먹는 샘물) 제품 500여 점을 전시해 연찬회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국수도경영연구소(소장 김길복)와 『워터저널』은 우리나라 각 자치단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병물 수돗물을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등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생산하고 있는 병물 수돗물 및 생수 500여 점을 전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행사 둘째날인 10월 8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지자체 공무원 및 기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경포습지·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등을 비롯해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생태탐방 및 친환경시설을 견학했다.

이날 저녁에는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사랑인의 밤’ 행사를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대연회장에서 가졌다. 이어 행사 둘째날인 10월 8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공무원 및 기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경포습지·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강릉하수처리장 등을 비롯해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생태탐방 및 친환경시설을 견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