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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독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독일 에너지 위기와 대처방안
이름 관리자 waterindustry@hanmail.net 작성일 2022.03.29 조회수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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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보고서

[독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독일 에너지 위기와 대처방안

독일의 러시아 가스 수입 현황 및 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독일, 장기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독일 역시 이러한 타격을 피할 수는 없었다. 사상 초유의 휘발유 가격 급등이 이를 뒷받침하며, 독일 국내에서도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독일 각계에서는 러시아 가스 수입 전면 중단을 놓고 서로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 글에서는 독일 에너지 위기의 현 상황과 궁극적으로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낮추고자 하는 독일의 대안 방향과 이런 변화된 환경 속에서 나오는 기회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러시아산 가스 수입 중단을 둘러싼 논란


독일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공급 부족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SPD)와 연방 경제부장관 로베르트 하벡(Robert Habeck)은 갑작스레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금지하는 것에 대해 감정적으로는 옳을지 모르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독일 산업계 또한 러시아로부터 가스 수입이 완전히 중단될 경우 경제적으로 초래될 수 있는 암울한 결과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독일 가스산업 기업의 이니셔티브 ‘Zukunft Gas eV’는 "러시아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 광범위한 2차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박 여론도 만만치 않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압박을 최대로 높여 종전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야말로 독일이 치뤄야 할 경제적 비용을 가장 많이 줄이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의견 또한 많으며, 더 나아가 이는 생명과 자유 수호를 위한 이념적 문제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대한 독일의 에너지 의존도


독일에서 소비되는 석탄의 대략 절반 가량은 러시아로부터 수입된다. 석유의 경우 3분의 1 정도가 러시아산이다. 또한 독일의 천연가스 소비량의 55%가 러시아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즉, 수입이 중단될 경우 단기적으로 독일 내 가스 공급의 절반이 손실을 입게 될 것이다. 


본 및 쾰른 대학교의 시장 및 공공 정책 이니셔티브 ‘ECONtribute: Markets & Public Policy’는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독일 연방 정부가 수입금지를 결정할 경우 독일 국내총생산(GDP)은 0.5~3.0% 감소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것은 대략 1인당 200~1200유로에 해당된다. 이는 비단 독일만의 문제는 아니다. EU는 현재 천연가스의 약 40%를 러시아로부터 얻고 있다.


독일 경제에서 천연가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독일 천연가스 전체 소비량의 36%를 산업계에서 소비하고 있는데, 천연가스는 개별 산업 분야에서 그 중요도가 매우 높다. 천연가스는 전력 및 열 생산을 위한 에너지원이기도 하지만 화학, 유리 생산, 자동차 산업 등에서도 활용된다. 산업의 많은 부분이 가스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일 천연가스의 약 31%가 가계의 난방 및 온수에 사용된다. 4000만 개가 넘는 독일 주택 중 거의 절반이 천연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석유 난방이 약 25%로 그 뒤를 따른다.


독일의 대러시아 에너지 정책 현황


러시아에 대한 지나친 에너지 의존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독일 정부 또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위기를 통해 에너지 공급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러시아 가스 수입의 전면 중단 여부와 관계없이 독일은 궁극적으로는 러시아산 에너지로부터의 독립을 원하고 있다. 러시아 에너지를 대체할 수단이 시급하지만 그것은 하루아침 사이에 해결될 수 있는 과제가 아닐뿐더러, 이를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독일 에너지 위기 대책 


1) 일시적으로 석탄 사용 늘리기

천연가스의 약 15%가 전력 생산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임시방편용으로 독일 국내 갈탄 또는 수입 석탄을 상당 부분 이용해야 한다. 독일은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탈원전 완료, 가급적 2030년까지 탈석탄화, 재생에너지의 빠른 확대, 천연가스를 과도기적 가교 기술(bridge technology)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계획 노선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번 위기를 통해 정치계는 석탄과 원자력 폐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일시적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로베르트 하벡 장관은 에너지 장관들과의 특별 회의 후 원래 폐쇄될 계획이었던 석탄 화력 발전소를 예비용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 탈원전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에는 아직까지는 변동 사항이 없다.


2) 난방 절약

올해 여름에는 노르웨이산 천연가스를 저장하고 기타 다른 생산업체로부터 추가로 공급을 받음으로써 공급 부족을 어느 정도 메꿀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실적으로 내년에 사용할 수 있는 가스의 양은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최대 30%까지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독일의 각 가정과 기업 차원에서 가스 사용을 줄이고 현 상황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온도를 1도 낮추면 난방에 사용되는 가스의 7.5%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가스 난방을 열 펌프로 대체할 수도 있다. 산업 및 업계는 단기적으로는 석유나 석탄으로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린 수소 생산으로의 전환을 도모해야 한다.


3) 독일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유럽에서는 파이프라인 가스 대신 액화천연가스(LNG)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LNG는 미국 또는 아랍 국가로부터 수입할 수 있지만, LNG를 선박에서 하역하고 추가 처리하는 터미널이 아직까지 독일에 존재하지 않는다. LNG 수입을 위한 터미널 건설은 독일에서 이미 수년간 논의돼 왔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번 위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정부는 자체적 LNG 터미널 건설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는 독일 브룬스뷔텔(Brunsbüttel)과 빌헬름스하펜(Wilhelmshaven)에 LNG 터미널을 신속하게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니더작센주의 슈타데(Stade)에 LNG 터미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브룬스뷔텔과 슈타데에 건설될 설비는 아무리 일러도 2026년에 첫 가동될 수 있으며, 빌헬름스하펜에 설치될 부유식 LNG 터미널만이 2023년 겨울에 가동될 전망이다. 독일에서 LNG 터미널로 가스 공급을 확보하는 데에는 아직 몇 년 단위의 시간이 필요하며, 이와 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LNG 터미널의 대체수단으로써 부유식 LNG 터미널을 제안한다.


이는 부유식 가스 저장 및 재기화 설비(FSRU, 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라 불리우는 것인데, 대규모 설비 없이도 빠르게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총 48개의 부유식 가스 저장 및 재기화 설비(FSRU, 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가 존재한다. 함부르크의 선박 회사인 슐테 그룹(Schulte Group)의 보고서에 따르면, 선박당 연간 약 50억㎡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으므로, 독일의 3군데 장소에서 총 150억㎡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연간 러시아 수입의 30%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만약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충분히 낮출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을 위한 계획 및 승인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과제가 아직 남아 있다.


전망 및 시사점


독일의 대표 화학 대기업인 바스프(BASF SE)는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지 못할 경우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지난 3월 18일 독일 방송사 SWR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바스프에서 생산하는 화학제품들의 주 에너지원 및 원료가 천연가스이기 때문이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연방 경제부 장관은 최근 러시아 에너지 공급에 대한 EU의 금수 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거듭 밝혔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즉각적인 러시아 가스 수입 중단의 경우 내년 겨울 가스 공급 병목 현상과 경기 침체 및 높은 인플레이션을 야기시키며, 수십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독일은 아직은 화석 연료(가스)가 필요하지만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가스 소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인해 독일은 장기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적으로는 석탄화력발전 등 과거회기적인 에너지 사용 등의 정책 변환이 예상된다. 현재 독일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중동의 카타르와 LNG 공급 협정을 2022년 3월 20일 체결했다. 독일은 현재 에너지 위기에 따른 대응책으로 부유식 LNG 터미널 등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22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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