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C 기후변화 보고서] “전세계 33억∼36억명이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

ESA(유럽우주국) 위성, 최신 IPCC 기후변화 보고서 지원

극심한 폭풍·가뭄·홍수·폭염·산불이 식량생산을 어떻게 방해하는지 조사

2월 28일에 발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기후 보고서의 최신 상태에 따르면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는 위험하고 광범위한 자연파괴를 초래하여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유럽우주국(ESA ; European Space Agency)의 기후변화 이니셔티브의 일부로 작업하는 유럽의 선도적인 연구팀을 통해 생성된 기후의 주요 측면에 대한 몇 가지 장기 데이터 세트를 포함하여 위성 관측을 중요한 입력으로 활용한다.

 

2월 28일에 발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기후 보고서의 최신 상태에 따르면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는 위험하고 광범위한 자연파괴를 초래하여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Photo source) = 유럽우주국(ESA)]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지속될 것이며, 그 영향 중 일부는 이제 피할 수 없는 것임을 확인시켜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빠르고 깊게 줄이는 것과 동시에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야심적이고 가속화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2월 28일에 발표된 이 보고서는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 위원회(UN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최신 기후평가의 두 번째 편이다. 지난 8월에 발행된 1편은 기후의 물리적 상태를 평가했고, 4월에 예정된 3편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포함하여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한 인류의 선택권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33억 명에서 36억 명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지역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은 불균등하게 분산되어 있으며, 가장 위험이 높은 영향은 위험을 조정하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리소스와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이 보고서는 3만4천 개 이상의 과학자료로부터 얻은 증거를 사용하고 있으며, 극심한 폭풍, 가뭄, 홍수, 폭염, 산불이 식량 생산을 어떻게 방해하고 어업과 양식업을 방해하여 도시, 사회 기반 시설 및 인간의 건강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 주요 테이크어웨이(Key take-aways)

- 기후변화는 이미 “지상, 담수, 해안 및 외해 생태계에 상당한 피해와 점차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초래했다.

- 날씨와 기후의 극한현상이 증가하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극심한 식량 불안정에 노출되었고,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북극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 210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약 50∼75%가 극심한 열과 습도로 인해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조건”에 노출될 수 있다.

- 기후변화는 특히 취약한 지역에서 식량 생산과 접근에 점점 더 압력을 가하여 식량안보와 영양을 약화시킬 것이다.

-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온실 가스 배출량을 빠르고 깊게 줄이기 위한 야심찬, 가속화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 위성 지원(Satellite support)

ESA(유럽우주국)의 기후변화 이니셔티브 위성 관측은 기후변화가 육지, 담수, 해양, 해안, 산악 및 극지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증거 기반 평가의 통합적인 부분을 형성했다.

유엔 IPCC 평가에는 마리-패니 라코트(Marie-Fanny Racault) 이스트앵글리아대학(University of East-Anglia) 연구위원 겸 해양·해안 생태계 3장 요약본과 기술요약서 등 270여 명이 참여했다.

유럽우주국 리빙 플래닛 펠로우(ESA Living Planet fellow)로 일했던 그녀의 이전 연구는 지구 해양의 식물성 플랑크톤 페놀로지에 미치는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핵심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마리-패니 라코트(Marie-Fanny Racault) 연구위원은 “ESA-CCI 제품은 극한 사건에 대한 조기 경고 시스템, 환경 모니터링, 개선된 예측 및 후폭풍 모델을 포함한 기술 기반 적응 솔루션에 대한 큰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심각한 호수의 폭염 총계(Total number of severe lake heatwaves)  사진출처(Photo source) = 유럽우주국(ESA)]

 

그녀는 특히, “가장 취약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에서 이러한 도구의 향상된 개발과 확장된 구현은 지구온난화 아래서 기후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시기 적절한 적응 조치를 지원하는 데 가장 중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많은 병원성 유기체의 수명 주기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벡터 및 수인성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고해상도 관측을 통해 장기간 위성 데이터 세트를 통해 이러한 발생의 기후 동인을 조사할 수 있었다.

ESA Young Graduate 교육생 Amy Campbell의 연구는 ESA의 기후 변화 이니셔티브의 데이터 세트를 인공지능의 혁신적인 사용과 함께 사용하여 질병이 풍토적인 해안 지역에서 콜레라 발생의 중요한 기후 동인을 결정하는 보고서에서 인용된다.

ESA의 호수에 대한 비교적 새로운 지구 기후 데이터는 기후변화가 육지로 둘러싸인 수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에 큰 진전을 뒷받침했다. 지구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녹조로 인한 수질 악화와 함께 호수 열파가 더욱 빈번하고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중요한 생태계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SA의 기후변화 이니셔티브 토지 커버 데이터는 생물다양성 손실이 온난화가 증가하는 더 많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 면적의 약 3분의 1이 현재 이들 생태계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종의 50% 이상을 잃을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경고에 사용된다. 저자들은 남아메리카 북부, 아프리카 남부, 대부분의 호주, 그리고 북반구 고위도 지역에서 종의 손실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미 기후 시스템, 농업, 물 가용성, 수문학적 위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위성으로 탐지할 수 있는 지구 물 순환과 극저온권의 인간 변화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지적한다.

강수, 증발, 온도 상승의 변화는 전 세계 토양 수분의 변화에 반영된다. 건조 토양 수분 추세는 더 널리 퍼져 있는 반면, ESA 기후변화 이니셔티브 토양 수분 프로젝트의 데이터는 197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 사이에 일부 지역에서 20% 이상 증감하는 등 지역적 변화를 보여준다.

인공위성은 극저온권의 변화에 대한 귀중한 증거들을 입증했다. ESA의 기후변화 이니셔티브 스노우 프로젝트는 1980년부터 2018년까지의 관측 기록에서 북미에서 연간 46억 톤의 눈 질량 손실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또한 빙하 유출 감소가 관개, 수력 생산 및 관광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과 종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다. 빙하 질량 변화를 지구 규모로 지도화하는 ESA의 ‘기후변화 이니셔티브 빙하 프로젝트(ESA’s Climate Change Initiative Glaciers projec)’는 현재 빙하가 녹는 속도가 전 세계 해수면 상승의 25∼30%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관측 기록을 넘어 빙하 질량 손실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인용되고 있다.

 

ESA(유럽우주국)의 기후변화 이니셔티브 위성 관측은 기후변화가 육지, 담수, 해양, 해안, 산악 및 극지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증거 기반 평가의 통합적인 부분을 형성했다. 고너 빙하(Gorner Glacier) 용해로 해수면 상승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출처(Photo source) = 유럽우주국(ESA)]

 

■ 신속한 야심 및 가속화 조치(Rapid ambitious and accelerated action)

이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신속하고 깊이 줄이는 것과 동시에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가속화된 조치를 촉구했다. 기후변화의 많은 측면을 정량화 했지만, 지구 관찰의 역할은 국가 실체와 이해 당사자들이 복원력을 구축하고 탄소중립(net zero) 약속을 향해 노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ESA가 제안한 새로운 기후 프로그램인 기후-공간(Climate-Space)은 2022년 11월에 열리는 ESA 각료회의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구 관찰을 파리협정에 반하는 이해당사자들과 국가 단체들을 위한 실행 가능한 정보로 활용하고자 한다.

[원문보기]

Satellites support latest IPCC climate report

Human-induced climate change is causing dangerous and widespread disruption in nature, affecting the lives of billions of people around the world, according to the latest state of the climate report by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published this week.

The report utilises satellite observations as crucial input, including several long-term datasets of key aspects of the climate, known as Essential Climate Variables, generated via Europe’s leading research teams working as part of ESA’s Climate Change Initiative.

The report confirms that climate change is here to stay and some of its effects are now unavoidable and calls for ambitious, accelerated action to adapt to climate change, at the same time as making rapid, deep cuts in greenhouse gas emissions.

Released on 28 February, the report is the second installment of the latest climate assessment from the UN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The first installment, issued last August, assessed the physical state of the climate, and the third scheduled for April will focus on evaluating humanity’s options for battling climate change, including ways of reducing greenhouse gas emissions.

According to the report, an estimated 3.3 to 3.6 billion people live in regions that are considered “highly vulnerable to climate change.” Yet these impacts are unequally distributed, and those most at risk are often cut off from resources that can help them to adapt or mitigate risk.

The report uses evidence from more than 34 000 scientific sources and show how extreme storms, droughts, floods, heatwaves and wildfires are disrupting food production, interfering with fishing and aquaculture causing damage to cities, infrastructure and human health.

Key take-aways:

Climate change has already caused “substantial damages and increasingly irreversible losses, in terrestrial, freshwater and coastal and open ocean marine ecosystems”.

Increasing weather and climate extreme events “have exposed millions of people to acute food insecurity and reduced water security”, with the most significant impacts seen in parts of Africa, Asia, Central and South America and the Arctic.

Approximately 50 to 75% of the global population could be exposed to periods of “life-threatening climatic conditions” due to extreme heat and humidity by 2100.

Climate change “will increasingly put pressure on food production and access, especially in vulnerable regions, undermining food security and nutrition”.

The report calls for ambitious, accelerated action to adapt to climate change and make rapid, deep cuts in greenhouse gas emissions.

Satellite support

ESA’s Climate Change Initiative satellite observations have formed an integrative part of the evidence-based assessment of climate change impacts on land, freshwater, ocean, coastal, mountain and polar systems.

More than 270 climate experts authored the UN’s IPCC assessment, including Marie-Fanny Racault, a Research Fellow at the University of East-Anglia, and Lead Author of Chapter 3 Ocean and Coastal Ecosystems, the Summary for Policymakers and the Technical Summary.

Her previous work as an ESA Living Planet fellow led to key assessment of climate change impact on phytoplankton phenology in the global oceans.

She comments, “ESA-CCI products offer great potential for technology-based adaptation solutions, including early-warning systems for extreme events, environmental monitoring, improved forecast and hindcast models.

“Enhanced development and extended implementation of these tools, especially in the most vulnerable and highly affected regions, will be paramount to support timely adaption actions to reduce climate risks under global warming.”

The life cycles of many pathogenic organisms are affected by climate change, increasing the risk posed by vector and water-borne diseases on human health. Long-term satellite datasets, with high resolution observations, have enabled research to investigate the climate-drivers of these outbreaks.

ESA Young Graduate trainee Amy Campbell’s work is cited in the report, which uses datasets from ESA’s Climate Change Initiative along with innovative u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to determine the important climatic drivers of outbreaks of cholera in coastal regions where the disease is endemic.

Relatively new global climate data for lakes from ESA have supported major advances in the understanding of the impacts of changing climate on these landlocked waterbodies. More frequent and severe lake heatwaves are anticipated, combined with worsening water quality due to algal blooms, as global temperatures rise, with deleterious consequences for these important ecosystems.

ESA’s Climate Change Initiative Land Cover data are used in research warning that biodiversity loss is projected to affect a greater number of regions with increasing warming, with about one third of land area risking loss of more than 50% of species currently inhabiting those ecosystems. The authors add that species' losses are projected to be worst in the northern South America, southern Africa, most of Australia, and northern high latitudes.

The report points to a clear picture of human alteration of the global water cycle and cryosphere, that are already impacting the climate system, agriculture, water availability and hydrological risks and are detectable by satellites.

Changes in precipitation, evapotranspiration and increasing temperatures are reflected in a change in soil moisture worldwide. Drying soil moisture trends are more widespread, while data from the ESA Climate Change Initiative Soil Moisture project shows regional changes vary, with both increases and decreases of 20% or more in some regions between the late 1970s and mid-2010s. 

Satellites have proved invaluable lines of evidence of the changing cryosphere. ESA’s Climate Change Initiative Snow project shows snow mass losses in North America of 4,600,000,000 tonnes per year from an observation record spanning 1980 to 2018.

The report also highlights the societal impacts of declines in glacier runoff on irrigation, hydropower production and tourism, as well as the impact on species distributions. ESA’s Climate Change Initiative Glaciers project, which maps glacier mass changeon a global scale, is cited as evidence of the accelerating glacier mass loss over the observation record, showing that present rates of glacier melt contribute 25-30% of global sea level rise.

Rapid ambitious and accelerated action

The report urges accelerated action to adapt to climate change, at the same time as making rapid, deep cuts in greenhouse gas emissions. While having quantified many aspects of the changing climate, the role of Earth observation is evolving to support national entities and stakeholders to build resilience and work towards their net zero commitments.

ESA’s proposed new climate programme, Climate-Space, which is subject to approval at the ESA Ministerial Conference taking place in November 2022, aims to play a significant role and intends to harness Earth observation into actionable information for stakeholders and national entities towards delivering against their Paris Agreement commitments.

[출처=유럽우주국(ESA - Satellites support latest IPCC climate report) / 2022년 3월 2일자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