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 미래 환경전문인력 전망과 정책 과제

[자료제공= 한국환경산업기술원(www.keiti.re.kr) / 원문은 파일첨부 참조]

 

 

1. 녹색성장과 환경전문인력 전망
지금 세계는 에너지 부족에 따른 고유가로 대표되는 자원위기와 기후변화로상징되는환경위기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 또한,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자원과 환경위기의 시대를 맞아 환경이 미래 국가 성장의 핵심동력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이 2008 년 8 월15 일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패러다임을 도입한 후, 우리의 경제·사회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코드로 자리 잡았다. 녹색성장은 " 환경과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양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정의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로 녹색성장의 다양한 측면을 모두 담아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먼저 녹색성장은 환경에서 출발한 개념이지만, 에너지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녹색성장은 그 자체가 경제성장이다. 그리고 녹색성장에는 탄소시장, 녹색산업 및 테크놀로지 개발을 위한 투자 등 녹색금융도 있다. 마지막으로 녹색성장은 에너지절약과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생활 그 자체이기도 하다.

녹색성장에는 이처럼 다양한 측면들이 있지만, 그 출발점은 결국 환경이다. 따라서 환경 기술의 개발과 산업의 육성 또한 녹색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비추어 볼 때 환경부가 녹색성장의 달성을 위해 육성하고자 하는 10 대 환경산업의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을 수 없다.

녹색성장이라는 패러다임 속에서 녹색산업이라는 황금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환경전문인력에 대한 양적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인력의 전문성, 기술력 등 질적 요구 수준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즉, 녹색시장의 성장과 신규 녹색산업의 창출 등 시장다변화는 환경전문인력에 대한 양적 수요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녹색산업을 이끌어갈 환경전문인력들에게 높은 기술 수준과 전문성을 요구할 것이다.

특히, 탄소시장, 환경컨설팅산업, 기상산업 등 최근 녹색성장의 패러다임 확산과 더불어 새롭게 부각 되고 있는 산업군들은 향후 인력 공급과 수요간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수요변화에 적절한 대응하지 못할 경우 ' 인력부족'의 문제로 인해 환경산업의 육성에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2.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부 인력양성사업 추진 현황
정부에서는 녹색산업, 첨단산업, 정보통신 및 융합산업, 첨단 의료산업, 문화콘텐츠산업,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등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인력의 양성을 위해 '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명 양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환경부 또한 이 사업의 일환으로 녹색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기존 환경기술인력 양성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신규사업을 개발·운영하여 2008년∼2013년간 환경전문인력을 1만명 양성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환경전문인력 1만명 양성 계획의 인력양성사업들은 환경부 10 대환경산업과 연계가 되어 있으며, 2009 년8 월 현재 '미래산업청년리더 10만명 양성사업' 중 녹색산업 분야에서 환경부가 운영 중인 인력양성사업은 <표 1 >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환경부 인력양성사업의 운영체계를 살펴보면, 10개 인력양성사업에 환경관리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자원공사, 상하수도협회, 기상청 등 6개 기관이 1∼4개의 사업을 담당하여 집행하고 있다. 환경산업의 육성을 인력양성의 운영이 다원적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