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구보고서] 멕시코만 유전 개발동향 보고서

 

1. 멕시코만 유전개발

ㅇ 지난 2010년 BP사의 마콘도유전 폭발사고 이후 대폭 축소되었던 멕시코만 E&P활동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향후 수년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ㅇ 미 에너지정보청은 2012년 신규 프로젝트가 생산을 시작하면서 금년 멕시코만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일산 1.37백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이며 향후 5년간 49개의 신규광구에서 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 특히, 멕시코만 원유 생산 활동이 활발해 짐에 따라, 2015년까지 멕시코만 원유개발 투입 자금이 200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함(에너지컨설팅사인 Wood Mackenzie社 전망)
* 미 안전환경국자료에 의하면 심해(수심 152m 이상)개발허가건수가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90개에 달한 것으로 보임

ㅇ 한편 미 내무부는 38.6백만 에이커에 달하는 중부 멕시코만 개발을 위한 리스입찰을 금년 3.20일 뉴올리언즈에서 추진할 예정이며 서부 멕시코만 리스도 하반기에 개최할 것으로 알려짐

ㅇ 러시아 Rosneft사의 미국 자회사인 Neftegaz사는 최근 엑슨모빌이 보유하고 있는 20개의 멕시코만 심해유전지대에 대한 지분을 30% 확보하여 2011년 엑슨모빌과 로즈네프사 사이의 전략적 협력약정에 따른 이행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음

ㅇ Anadarko사는 최근 멕시코만 Heidelberg개발지역의 지분 일부(자사보유분 44.25%중 12.75%로서 약 30억불규모)를 익명의 석유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년 4월중 완료될 것으로 보임

ㅇ 2010년 멕시코만 마콘도유전 폭발사고의 당사자인 BP사는 보상금 비용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BP에게 이미 벌금으로 176억불이 부과되었고 지금까지 환경정화비용 등으로 240억불을 지출한 보상금에 추가로 85억불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함

ㅇ 1947년부터 시작된 멕시코만 유전개발사업이 성숙기를 맞으면서 향후 플랫폼 등 개발설비의 철거(decdommissioning) 사업이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2. 캐나다산 오일도입을 위한 미국 정유회사 계획

ㅇ 미국 Valero사는 남가주 소재 정유공장에 캐나다산 원유를 도입하기 위해 일 3만배럴규모의 철도수송을 고려하고 있으며 공장에 이를 위한 관련시설을 도입하고 있음
- 캐나다산 원유는 수송의 문제로 인해 타지역 원유에 비해 디스카운트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다양한 수송로 확보를 위한 방안을 강구중에 있음

ㅇ 최대 배관망보유사의 하나인 Enbridge社는 최근 캐나다산 원유의 잉여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기존 멕시코만에서 미중부 오클라호마 쿠싱지역으로 보내던 배관망시스템을 역류하는 3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최근에는 추가로 20억불을 투자하여 45만배럴규모의 신규 배관망 설치를 추진중임

3. 차베스대통령 사후 베네주엘라 석유정책 변화 전망

ㅇ 베네주엘라는 차베스 집권시절 국유화 조치 등으로 인한 선진기술 및 투자부족으로 원유 생산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
- 차베스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는 마두로 부통령이 집권할 경우 기존 에너지정책을 그대로 승계할 가능성 크므로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임

- 다만 재정수입의 대부분을 원유수출대금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주의식 운영을 위한 재정지출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석유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며 더욱이 미국산 원유생산증가로 인해 대미 원유수출은 98년 일 1.4백만배럴에서 현재는 90만배럴로 크게 낮아진 상황으로 어떤 식으로든지 해외 기술 및 자본의 유입이 절실한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큼


4. 저렴한 천연가스활용을 위한 기업들의 전략

ㅇ 미국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회사인 엑슨모빌은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석유화학단지 확장을 위한 수십억불을 투자할 계획으로 있는 바 이는 쉐일가스개발로 인한 저렴한 천연가스가격을 활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3년 정도 소요될 것임
- 이번 프로젝트는 2009년 410억불규모의 천연가스생산회사인 XTO를 인수한 엑슨모빌이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 중 가장 큰 투자규모의 하나임

ㅇ 샌프란시스코 소재 벤처회사인 Siluria Tech사는 Fischer-Tropsch로 알려진 화학공정을 활용하여 천연가스에서 화학물, 제트연료, 휘발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가지고 상업적 생산을 위한 시험공장을 내년에 가동할 것으로 알려짐

[붙임] Houston Energy Report.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