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ISTI 미리안 『고경력과학기술인』(www.reseat.re.kr) 2013. 07. 05) / 원문은 파일첨부 참조]

 

 

○ 본 논문은 최근 새로운 수질 오염물질로 관심을 끌고 있는 환경호르몬, 의약물질, 남조류 독소를 활성탄 흡착법으로 제거한 연구결과들을 분석하여 제거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도출하였다.

○ 그러나 환경호르몬, 의약물질, 남조류 독소의 종류가 너무 광범위하고 연구논문들마다 사용한 활성탄과 실험조건이 달라 실험결과의 상호비교가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일반 유기물의 흡착제거 연구와 차별화된 결론들을 도출할 수 없었다.

○ 다른 흡착제에 비해 활성탄은 비선택적(non selective) 흡착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여러 가지 수질 오염물질들이 혼재된 물의 정수처리에 활성탄 흡착법이 효과가 있지만, 정수처리 후 활성탄의 폐기나 재생에 따른 문제점도 고려하여 응용 가능성이 판단되어야 한다.

○ 지금까지 몇 개 국가의 정수장에서 검출된 환경호르몬, 의약물질, 남조류 독소의 농도는 대부분 1 ㎍/ℓ이하로 나타나고 있지만, 앞으로 오염농도의 증가에 대비하여 국내에서도 수질오염 허용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이러한 물질들의 독성효과와 극미량 화학분석법에 관한 연구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남조류의 발생사례가 많아 환경부에서 MC-LR (microcystin-LR)을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항생제와 같은 의약물질과 환경호르몬의 수질오염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으나, 이들의 제거기술에 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 따라서 활성탄 흡착법을 비롯한 고급 산화공정(advanced oxidation process) 등 여러 가지 수 처리기술들을 이러한 물질들의 제거에 응용하고자하는 연구들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 환경호르몬, 의약물질, 남조류 독소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국내 정수장에서 오염실태를 파악하여 우선 관리대상 물질을 선정한 다음 이들의 제거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