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ISTI 미리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www.kosen21.org) 2013. 07. 25) / 원문은 파일첨부 참조]

 

○ 빗물(우수)과 하수의 합류식 하수도를 흐르는 집수관과 집수정은 합류식 하수도의 기본적 유지수량과 하수처리장의 기본적 유입수량을 증가시키고, 하수도와 하수관로의 수용능력을 감소시키고, 처리비용을 증가시킨다.

 

○ 물 산업계는 이와 같은 원리와 원칙을 인식하고 있지만, 공식적, 공개적으로 확실하게 논의한 적은 없고, 그러한 운용관리를 해나갈 시도마저 하고 있지 않다. 현재로서는 하수관로의 균열과 이음매로 지하수 침투와 하수관 침수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

○ 합류식 하수도의 집수관과 집수정은 ① 전환식 배수로 즉 전통적 배수로를 합류식 하수도로 전환해 이용되는 하수도. ② 차집식 배수로 즉 전통적 배수로에 우수를 별도로 차집시키는 하수도. ③ 집수식 배수로 즉 침투 지하수를 집수시키는 하수도 등의 세 형태가 있다.

○ 합류식 하수도에 합류되는 빗물과 지하수의 수량을 확인하거나 정량화하는 방법은 한정되어 있지만, 스위스 추리히의 사례에서 보면 하수처리장 유입 수량의 7~16%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합류 수량은 물 산업계로 하여금 하수처리 투자비와 운용비를 증대시키고 도시 소하천의 기본적 유지수량을 감소시켜 환경과 사회적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 하수도의 집수관과 집수정의 유량이 하수처리장 유입수량의 16%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하수처리장에서는 이에 대한 연간 비용(처리비+유지관리비)이 2백만~7백만 파운드(?)에 이르고 있다.

○ 합류식 하수도에 대한 지하수 침투가 하수처리장의 운용 효율, 호우 시 하수관의 월류 증대 등과 같은 환경질, 에너지 코스트와 탄소방출량 증가 등과 같은 지속가능한 환경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지하수 침투를 탐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필요하다. 특히 노후화 되거나 부실공사된 합류식 하수도에서 그러하다.

○ 서울 청계천 복원에서도 중량하수처리장에 이르는 전용 하수관을 함께 설치해 빗물과 하수의 분류식 하수도로 전환시켰어야 환경적과 경제적이지만 지속가능성의 평가 없이 우수의 도시소하천 복원에만 서둘러 하수처리와 균형성과 미래성을 상실한 점은 타산지석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