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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살균기술은 의약품 제조업계에서는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식품업계에서는 별로 도입되지 않고 있다. 용기가 밀봉된 통조림 식품 등에서는 살균공정을 엄격하게 처리하면, 제품의 오염으로 부패사고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HACCP이나 ISO 등을 도입하여 잘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제품의 회수 등 클레임이 발생하여 완전 무균화하는 공정이 요구되고 있다.

○ 과산화수소가스에 의한 환경살균기술은 최초로 독일에서 응용해, 카레라 바이오라는 명칭으로 저수조 및 정수장의 여과사 소독, 재생용으로 국내에 판매되고 있으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도 출현해 과산화수소계 소독제로 바뀌게 됐으며, 17% 이상의 수용액이 살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이 입증됐다.

○ 본 기술은 저농도 살균으로 환경부하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스 균일 확산 기술로 말미암아 균일한 살균을 할 수 있으며, 살균 모니터링 시스템에 의한 살균효과의 감시와 관리가 용이하며, 기존시설의 큰 변경 없이도 기술 도입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현재 한국급수설비협회의 권장 소독 방법에서는 과산화수소계 저수조 전용 소독약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취급과 안전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사용하면 여타 소독방법보다 작업상 효능을 발휘하기 적정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 우리나라에서도 과산화수소가스에 의한 환경살균기술은 무균 제조환경 뿐만 아니라, 미생물에 의한 오염을 제어하고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싶은 생각을 하는 모든 업종이나 업계의 환경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응용연구를 계속하여 더 많은 기술 도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