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녹색기후기금, Green Climate Fund)는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202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 규모로 조성되는 기금으로, 지원분야가 기후변화에 특화된 최초의 국제금융기구이다.

 

기금 확보 방안 등 운영을 위한 필수 사항은 여전히 미결정상태이나, 재원이 개도국에 직접 이전되고,무상공여와 양허성 차관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민간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무국내 담당부서를 두는 등 큰 방향성은 확정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 이사회에서 기금접근방식, 재원배분 방법, 감시체계 구체화를 위한 논의가 지속될 예정이다. 2012년 기준 연간 453억 달러에 달하는 국제기구 발주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은 1.5%인 6.6억 달러의 저조한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국제기구 발주사업

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수주활동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개선이기대된다. 기금조성이 이루어지는 2016년 이후 본격화될 GCF 발주 프로젝트 수주에 우리 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무국과의 기민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프로젝트의 발주절차, 제안서 평가기준, 업체선정 조건, 제안서 작성시 유의사항 등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정보를 확보하는 등 한국 사무국의 이점을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GCF가 본격적으로 가동전인 현단계에서는 GCF 프로젝트 수주시 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ODA와 EDCF 사업 또는 MDB, GEF 등 국제기구가 발주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이다.

 

향후 GCF재원의 사용처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도국이 주가 될 것이므로, 이들 지역에서의 네트워크 구축 등 사전입지구축을 통해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이 때 역량있는 현지 기업들을 물색해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협력 관계를 수주 활동에 활용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수주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인력풀을 마련하고, 산학연계를 활용한 장기적인 인력확보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