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서는 2014년 1월에 기한이 끝나는 육상 거대 유전 권익 갱신을 둘러싼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음. 아부다비 정부는 메이저 각사가 가진 권익을 그대로 지속시키지 않고 새로운 기업을 포함한 입찰로 다시 선택할 방침임. 중요 산유국인 아부다비의 석유·천연가스 개발 상황에 대해 개관함과 동시에 육상 광구 권익 갱신 동향에 대해서도 분석함.

 

- 최신 BP 통계에 따르면 2012년말 UAE의 원유매장량은 978억 배럴, 천연가스 매장량은 215조cf로 모두 세계 7위임.

 

- IAE 외국무역부에 따르면 원유 매장량의 94.3%가 아부다비에 집중되어 있음. 천연가스 매장량도 아부다비가 92.5%를 차지함.

 

○ 아부다비 석유·천연가스 정책 결정 구조
- UAE는 7개의 수장국으로 구성되어 있는 연방 국가이지만 1996년에 제정된 연방 헌법에 의해 천연자원의 소유와 처분권은 연방 정부가 아니라 각 수장국에 귀속된다고 결정됨.

 

- 아부다비에서는 수장국 정부에 석유·천연가스를 총괄하는 부처는 두지 않았으며 UAE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10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최고석유평의회(SPC)에 의해 석유·천연가스 정책의 기본 방침에 대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짐.

 

- SPC가 정한 정책 방침에 기초해 석유·천연가스 정책 집행을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가 담당하고 있음.

 

○ 석유·천연가스 개발 체제
- 1970년대 이후 자원 민족주의 의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와 같은 걸프만 유력 산유국이 석유 산업의 국유화, 석유·가스 상류 조업에 외국 기업의 참여를 차단한데 대해 아부다비는 국유화는 실시하지 않고, 석유 조업 회사에 사업 참가해 외국 석유 기업과 공존의 길을 선택함.

 

- 육상의 ADCO 광구, 해상의 ADMAOPCO, ZADCO 등 거대 석유를 가진 광구 조업 회사에는 ADNOC가 60%(일부 88%) 사업에 참여하고 나머지 40%(일부 12%)를 외국 석유 기업이 출자하는 합작 벤처 방식이 채용되고 있음.

 

○ 조업 회사별 유전 개발 상황과 유전 생산 능력 증강 계획
- UAE의 원유 생산량은 최근의 BP통계(2012)에서는 340만 배럴/일 정도임. 이 수치에는 콘덴세이트(약 55만 배럴/일) 및 다른 수장국의 생산량(약 5만 배럴/일)도 포함되어 있음. 이들을 제외한 현재 아부다비만의 원유 생산량은 270만∼280만 배럴/일 정도로 생각됨.

 

- 아부다비에서 2009년 3월에 '2017년 말까지 아부다비의 원유 생산 능력을 현재 대비 100만 배럴/일 증가한 350만 배럴/일로 끌어올린다'는 증산 목표를 세움.

 

○ 천연가스 개발을 둘러싼 상황
- UAE에서는 경제 발전에 의한 전력 소비의 현저한 성장을 배경으로 하여 발전 주요 연료인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앞으로 천연가스 공급 불안이라는 사태를 피하기 위한 대책이 급선무임. 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가스 수입 프로젝트를 진행중임.

 

- 2014년 1월에 기한이 만료되는 ADCO 육상 광구의 권익 갱신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음. 70년 간 국영 석유회사 측 ADCO 측 보유자는 BP, 토탈, 쉘, 액슨모빌, Partex 5사였지만, 이번에 아부다비 정부는 각사의 권익을 그대로 지속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새로운 기업이 참가한 입찰로 계약처를 결정할 방침임.

 

- 3월 이후 사전자격심사(PQ)를 취득한 것은 BP, 토탈, 쉘, 액슨모빌 등 기존 권익 보유자와 함께 Occidental(미), Statoil(노르웨이), Eni(이탈리아), Rosneft(러), KNOC(한), CNPC(중), INPOEX(일본) 총 11사가 선정됨.

 

○ 계약 조건 재검토
- ADCO의 갱신 계약에서는 계약 조건 개정도 이루어질 모양임. 아부다비의 많은 상류 프로젝트에서는 참가 기업이 받는 마진이 배럴당 1달러로 되어 있어 외자 입장에서는 경제성이 낮았음.

 

- 이번 갱신 계약에서는 배럴당 3달러라는 새로운 조건이 아부다비 측에서 제시했다고 보도됨. 이 조건이 실현되면 외자 입장에서 극적인 개선은 아니지만 아부다비 사업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임.

 

○ 아시아 기업들의 움직임.
- 아시아 기업 3사(CNPC, KNOC, INPEX)는 모두 큰 유전 시장을 가진 국가로(특히 중국) 아부다비 유전을 안정적으로 조달해줄 국가의 기업으로서 중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이번 입찰에서 아부다비 측은 EOR에 의한 석유생산 능력 확대를 큰 기술 과제로 보고 있음. 특히 CO2에 의한 증진 회수 기술을 가진 기업이 유리하다는 견해가 있음.

 

 

머리말
1. UAE 석유·천연가스 자원 현황
(1) 매장량 및 생산량
(2) 일본과의 관계

2. 아부다비 석유·천연가스 개발 개황
(1) 아부다비 석유·천연가스 정책 결정 구조
(2) 석유·천연가스 개발 체제
(3) 조업 회사별 유전 개발 상황과 원유 생산능력 증강 계획
(4) 천연가스 개발을 둘러싼 상황

3. 육상 유전 권리 갱신 움직임
(1) 최신 동향
(2) 계약 조건 재검토
(3) 아시아 기업들의 움직임

4. JOGMEC의 아부다비 진출 노력
(1) ADNOC와의 새로운 MOU 체결
(2) 기술 솔루션 사업
(3) 연수사업 실시
(4) 국제자원개발인재육성 사업에 의한 PI와의 관계 강화
(5) CO2EOR에 관한 ADNOC와의 공동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