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2010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인구는 약 3천만 명이며, 2012년 GDP는 6천570억 달러로 중동 지역 국가 중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중동지역은 지구상에서 가장 물 부족이 심한 지역에 속하며,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성장과 더불어 물 부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 해결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 중 하나이다.

경제성장에 따른 물 수요량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물 공급원은 한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2010년 기준, 물 수요량은 연간 17.9㎦로 수요 대비 공급이 매우 빠듯한 상황이며, 주요 물 공급원은 지하수 10.4㎦/년, 지표수 6㎦/년, 담수화 1.1㎦/년 순이다. 주요 물 수요처는 농업용 15㎦/년, 내수용 2㎦/년, 산업용 0.8㎦/년 순이다.

2010년 기준, 약 2천200만 명이 상수 시스템을 통해 물을 공급받고 있으며, 58%가 하수처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상수 분야 인프라 투자를 통해 상수 보급률이 80% 수준이며, 하수처리의 경우 상수 분야보다 낮은 상황으로,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상수원 개발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오염 및 하수처리 분야도 현재 상수대비 보급률이 낮은 상황이지만, 향후 차츰 개선될 전망이다.

■ 아랍에미리트(UAE)  2010년 기준, 아랍에미리트(UAE) 인구는 840만 명이며, 2020년 990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12년 GDP는 3천619억 달러이며, 다른 중동 국가들과 같이 극심한 물 부족 국가이다. 이에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상수원 개발이 물 정책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 기준, 사용할 물 공급량은 연간 1.92㎦이며, 이 중 담수화 비중이 79%이다. 가용 가능한 지표수 양이 극히 적으며, 지하수(0.15㎦/년)와 처리된 하수 재사용(0.24㎦/년)이 물 공급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물 수요는 3.1㎦/년이며, 농업 1.5㎦/년, 임업 0.71㎦/년, 가정용 0.37㎦/년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상수도를 통해 물을 공급받고 있는 인구는 530만 명이며, 하수처리를 시설에 접근 가능한 인구는 180만 명이다. 상수도에 접근 가능한 인구 비중은 78.5%이며, 하수처리망 접근 가능한 인구는 이보다 적다. 인구증가와 산업시설 확대에 따른 물 수요량 증가는 만성적인 물 부족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카타르  2010년 기준, 카타르 인구는 200만 명이며, 2012년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천846억 달러 수준이다. 2020년 카타르 인구는 220만 명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용할 수 있는 지표 및 지하수가 거의 없는 극심한 물 부족 국가로 볼 수 있다.

물 사용량의 59%가 농업 부분에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가정용 상수로 사용되고 있다. 2011년 기준, 180만 명이 상수 시설에 접근 가능하며, 하수 시설의 경우 150만 명이 사용 중이다.
2013년 카타르 물 시장 규모는 35억 달러이며, 2018년까지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 4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2013년 상수 시장 규모는 15억 달러이며, 2018년 16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 담수화 시장 규모는 5억6천만 달러이나, 2014년 이후에는 담수화 부분의 투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 요르단  2010년 요르단 인구는 680만 명이며, 2012년 국내총생산(GDP)은 314억 달러 수준이다. 연간 물 사용량은 연간 0.94㎦이며, 이중 65%가 농업용, 나머지는 가정용 상수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