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 보고서 |
[해외연구보고서] 중국 환경시장 동향과 일본기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
□ 중국 환경 비즈니스의 시장 규모와 분야별 동향
○ 중국 환경 비즈니스의 시장 규모와 방향성
- 2013년 환경 비즈니스 전체의 시장 규모는 약 9,516억 위안으로, 그 내역을 살펴보면, 대기오염 관련 시장이 약 2,139억 위안(전체의 23%), 수질오염 관련 시장이 약 1,147억 위안(전체의 12%), 공원녹화 관련 시장이 액 2,235억 위안(전체의 24%)이며, 그 밖의 시장이 약 3,996억 위안이었음.
- 대기오염 관련 시장은, 2010년 이후는 투자가 순조롭게 증가 추세에 있으며 중장기에 걸쳐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추측됨.
○ 대기오염 동향
- 중국환경통계연감에 따르면, 대기오염 대책에 대한 투자액은 ①신규 대기오염 대책 투자와 ②기존시설에 대한 운영 투자의 2가지로 분류됨. 2013년에는 신규투자액이 약 641억 위안, 기존시설에 대한 투자액이 약 1,498억 위안으로, 합계 약 2,139억 위안까지 순조롭게 확대해, 3대 오염 중에서는 월등히 많은 투자액을 점하고 있음.
- 베이징시를 예로 들면, 대기오염 전체에서 차지하는 오염물질의 내역은, 2013년의 연간 데이터에 의하면, 77.8%를 PM2.5가 점하고, 20.1%를 O3(오존)이 점하고 있어 PM2.5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음.
- 이러한 PM2.5 문제와 관련해, 일본계 기업에 대기 모니터링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PM2.5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은 중국 기업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기기는 제조하고 있으나, 그 성분(예를 들어, 질산염이나 암모늄염 등)을 정밀 분석하는 기술은 확립되어 있지 않음.
- 현재 및 향후의 대기오염 관련 비즈니스에서 주목되는 분야는 ①탈황분야, ②탈질분야, ③집진기분야, ④대기 모니터링분야의 4개 분야로, 4개 분야를 총평하면 이하와 같음.
- ①탈황분야는, 일반적으로는 주목분야라고는 하지만 이미 중국 기업이 기술 추격을 하고 있어 대형 소결기의 탈황기술을 제외하고, 일본계 기업의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음.
- ②탈질분야도, 중국계 탈황 메이커가 진출을 개시하고 있어, 이미 장치 자체는 탈황분야와 마찬가지로, 일본계 기업의 진입 여지는 적으나, 탈질 프로세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촉매에서는 중국 기업은 아직 대처 초기단계에 있어 일본계 기업에 기회가 남아 있음.
- ③집진기분야는, 중국에서 보급되고 있는 범용 전기집진기에서는 PM2.5 등의 미소입자상물질 흡착이 어려워, 일본계 기업에 조금 나은 습식전기집진기와 종합배연처리시스템에 커다란 기회가 있을 것임.
- ④환경모니터링분야는, 중국은 관측하는 단계에서 성분을 분석하는 단계로 접어 들어, 마침내 본격적인 대책에 착수했다고 할 수 있음. 이 성분 분석에 대해서는 중국 기업 측에 아직 확고한 기술이 갖춰져 있지 않아, 일본계 기업에게는 커다란 사업 기회가 될 수 있음.
○ 수질오염 동향
- 중국의 현재의 물 환경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1인당 수자원의 비율이 매우 적고, 그 수질이 매우 오염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음.
- 국가별 수자원 할당량(2013년)을 비교하면, 세계 평균이 7,634㎥/년인 반면, 일본(3,401㎥/년)은 세계 평균의 45%정도이며, 중국(2,051㎥/년)은, 세계 평균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있음.
- 중국의 수질오염 시장을 「도시배수처리시설」과 「공업배수처리시설」에 대한 투자액 합계치로 봤을 때, 이들 합계는, 2013년에 약 1,180억 위안인데, 2009년에 도시배수처리시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커다란 신장을 나타내지 않고 약 1,000억 위안 전후의 투자에 그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수질오염문제보다 대기오염 대책을 우선하고 있기 때문임.
- 중국의 물 관련 사업은 이미 외자 기업에도 개방되고 있어, 베오리아(프랑스)와 수에즈(프랑스) 등의 세계적인 물 메이저가 중국 시장 진출을 달성하고 있음. 외자 기업은 중국 기업에 비해 전체적으로 ①공업배수처리, ②오니처리, ③수(水)처리막기술의 분야에서 우위성이 있는 한편, 중국 현지기업도 치열하게 추격하고 있어 전체적인 경쟁 환경은 치열한 편임. 분야별로 자세하게 살펴보면 이하와 같음.
- ①공업배수처리는 도시배수처리와는 달리, 공업배수에 포함되는 오염물질의 처리난이도는 높고 또 산업에 따라서도 오염물질이 다른 등, 개별 대응이 필요해, 중국 기업에게는 아직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임. 베오리아, 수에즈 등의 물 메이저는, 뛰어난 배수처리기술뿐만 아니라 물 시설에 관한 프로젝트의 관리 운영까지 가능해, 해당분야에서는 높은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음.
- ②도시배수처리는 급수와 오수로 분류되는데, 어느 처리기술도 이미 중국 기업이 기술을 획득한 상태임. 즉, 일본계 기업에게 있어 고도의 처리 프로세스가 요구되지 않는 도시배수처리의 시장 개척 여지는 그다지 남아 있지 않다고 할 수 있음. 반면, 배수처리 후의 오니 처리와 처리 프로세스의 부재인 수처리막과 같은 중국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에서는, 일본계 기업의 기술우위성은 남아 있음.
- ③농촌배수처리는, 음용수와 오수의 처리분야가 있어, 농촌의 물 관련 잠재적인 시장 규모는 거대하지만, 계속해서 공업배수와 도시배수에 대한 투자가 우선되는 경향에 있기 때문에 시장 개화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임.
○ 토양오염 동향
- 현재, 토양오염 대책이 중국 도시부에서 진행되고 있어, 일본계 기업으로서는 도시부에서 진전하는 공장부지의 토양오염 정화에,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의 토양오염 관련 시장은 비교적 새로운 분야로, 기술, 인재, 관련 설비와 같은, 여러 분야에서 여전히 초기의 단계에 있음. 토양의 정화기술과 관련한 연구개발, 실제 비즈니스에의 응용은 아직 시험단계에 있으며 본격적인 법 정비도 이제 막 시작단계임.
- 일본계 기업을 비롯한 외자 기업은, 토양 정화에 관한 경험이나 기술 면에서, 중국 기업에 앞서고 있으나, 초기단계에 있는 중국의 토양 정화 시장에서는 정부와 환경보호부가 그 주도권을 쥐고 있어, 이미 진출해 있는 외자 기업의 대수는, 컨설턴트업무나 기술 제휴에 그 업무가 제한되면서, 다음 전개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 있음.
□ 중국 환경 비즈니스 공략에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대한 처방전
○ 중국 환경 비즈니스에서의 일본계 기업의 전략적 사업 옵션
ㅇ 설비(제품·기기)의 수출
- 이 사업 옵션은 종래의 일본계 기업이 선택한 사업모델
- 기술 유출을 방지하는 차원도 있으나, 오히려 중국 시장에서 일정 판매량 확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본 국내에서 제조하여 수출
ㅇ 국내(일본) 시장에서는 이미 널리 보급된 기술의 중국 수출
- 일본 국내에서는 불필요해진 기술, 예를 들면, 국내 공장의 탈질기술·노하우의 중국 수출
ㅇ 현지에서 커스마이즈품을 제조하기 위한 기술 수출
- 중국이 현재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필요한 기술 중, ‘기초기술’을 수출해, 중국 기업과 연구기관과 공동 개발하여 시장으로 투입함.
ㅇ 중국에서 환경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중요한 요소
- 환경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중요 요소는 ①중국에서 요구되는 실제적 기술과 제품의 감정, ②효과적인 판매방법과 루트의 선택, ③중국에서의 실적의 제시로 집약되며, 또 이들을 독자로 전개할 수 있는 일본계 기업은 많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는데, 이들을 감안해, 전략적 사업 옵션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밸류체인을 재인식하며 비즈니스 플로를 개선해 나감으로써, 일본계 기업은 ‘중국의 진정한 환경 대책 로드’를 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 맺음말
- 향후, 중국과 병행해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공업화에 따라 자국의 발전을 지향하는 국가들이, 중국과 비슷한 환경문제를 떠안으며 그 해결책을 바라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음.
- 진정한 환경 대책 모드로 들어선 중국에서의 일본계 기업의 대처는, 제2, 제3의 중국과 같은 국가로의 횡(橫)전개를 통해 그 수고가 결실을 맺게 될 것임. 잠재적으로 거대한 중국의 환경 시장은 아직 요람기에 있어, 비즈니스 기회는 무한하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채용·복층화함으로써 일본계 기업이 중국 환경 시장을 개척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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