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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구보고서] 중국 환경사업에 있어서의 일본 기업의 성공의 열쇠

□ 개요

- 본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환경 비즈니스 동향과 구미 환경기업의 중국에서의 사업개척 사례를 소개하고, 일본 기업의 중국 환경사업에서의 3가지 성공의 열쇠를 고찰함.

□ 중국 환경 비즈니스의 확대

○ 도시형 복합오염의 심각화
- 최근, 중국에서는 고도 경제 성장, 급속한 도시화의 진행에 따라, 공해문제가 빈발하고 있어 환경문제는 심각해지고 있음. 일본 등의 선진국이 발전해 온 경위와는 달리, 중국의 환경문제는 광역성, 위험성, 대책의 곤란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신형 「도시형 복합오염」이라 할 수 있음.

○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환경문제와 거대한 환경 대책 투자

- 시진핑 국가주석을 톱으로 한 신 정권은,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공해문제의 다발로 국민의 불만을 초래하는 사회문제에도 직면하고 있음.

- 이에 대한 대책으로, 최근 정부는 환경규제 강화의 방향으로 개정과 법률 제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경 대책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고 있음. 현재, 중국에서의 환경사업의 시장 규모는 약 1조 위안에 달하고 있으며, 게다가 매년 10%의 높은 신장률로 확대되고 있음. 거대한 시장 규모, 높은 신장률과 거듭되는 규제 강화는, 중국의 환경 대책 시장의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음.

□ 일본 기업의 환경 비즈니스가 직면한 과제

○ ODA에 의존, 자립화 결여
- 중국에서 일본의 환경 비즈니스는 과거부터 거액의 정부개발원조(ODA)에 의존해 왔음. ODA에 의존한 일본 기업은, 대체로 현지 고객에 대한 영업력이 취약하고 고객지향형 서비스체제가 확립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음.

○ 비즈니스 모델이 단순하고 기기 판매 지향
- 중국 환경시장에서는 최근 PPP(민관 연계)방식이 추진되고 있어, 복합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데, 기기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 기업에게 있어서는, 토털 솔루션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과 자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처럼 실행하기가 힘든 현실임.

○ 중국의 현황에 맞는 솔루션이 제공되지 않고 있음
- 중국에서는 환경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적인 해결수단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음. 지방정부는, 시간이 걸리는 국제협력사업보다는 부분개선시스템을 선호함. 또, 중국은 지방별로 문제 발생 경위와 해결책 등이 매우 다름.

- 그러나, 일본 기업은 경험·축적한 해결책을 상대에 떠맡기는 경향이 있음. 이 때문에, 일본 기업은 자신의 방식을 거침 없이 설명하는 것이 아닌, 상대의 말을 차분히 경청하는 타입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중국에서의 환경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

○ 시장 진출의 타이밍
- 일본의 IHI社와 미국 최대의 환경계측기기업체 써모피셔사이언티픽社는, 모두 중국의 환경 비즈니스 현재화 프로세스 중 제1단계인 정책의 시그널이 발신되고 나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였고, 그 후의 시장 급 확대의 기회를 잡아 비즈니스를 크게 성장시켰음.

- 향후, 중국에서의 환경문제의 심각화에 따라 정부의 정책 시그널 발신에서부터 시장화, 성숙화로의 사이클은 더욱 단기화될 것임. 중국의 환경 비즈니스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음.

○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 일본계 기업은 과거의 일본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해 상류부문(업스트림)인 소재·부품에 집중하는 경향에 있음. 그러나, 중국 기업의 기술과 코스트퍼포먼스의 향상, 구미계 기업과의 경쟁 격화로 인해 일본계 기업은 우위성을 잃고 있어, 현재는 가격 경쟁에 빠져 있는 분야도 많음.

- 중류부문(미들스트림)인 플랜트·엔지니어링부분에서는, 현재는 중국 기업이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장악함. 일본 등의 외자기업은 기술자의 코스트 관리, 자격 취득, 자금 조달 등에서 중국 기업에 이길 수 없어, 기술우위성을 발휘할 수 없음.

- 하류부문(다운스트림)인 소모품·서비스는, 시장이 성숙해도 수요가 안정을 보이고 있으나, 서비스업은 로컬화가 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일본 기업에게 있어서는 중국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실시, 종합력으로 승부할 필요가 있음.

- 현재의 중국은,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복합적인 해결수단이 필요해지고 있음. 향후 중국의 고객은, 기존의 단일기술이나 제품의 제공보다, 예를 들어, 오수 정화 솔루션, 스마트 도시개발, 공업원구의 환경·에너지절감 문제 해결과 같은 제안형 해결에 대한 니즈를 높이게 될 것임.

- 일본계 기업으로서는, 제품 판매만으로는 타사와의 차별화가 더욱 어려워지고, 서비스와 통합을 제공하지 않으면, 고객 니즈에 대응이 불가능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음. 중국에서 환경 비즈니스를 확대하려 한다면, 앞으로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음.

- 미츠비시레이온社의 사례를 예로 들면, 소재 판매 메이커에서 O&M(운전·관리)사업의 오퍼레이터로 전환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에 도전하고 있음. 미츠비시레이온社는 2012년 중국의 수(水)처리 엔지니어링회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염색공업원구(染色工業園區)의 폐수처리O&M사업을 발족시켰는데, 이를 계기로 재생수 이용을 포함한 공업폐수처리사업과 관련 기업의 거점망을 결부시킨 O&M사업을 추진할 의향이 있어, 향후의 비즈니스 확대가 기대됨.

- 현재, 공업원구를 겨냥한 환경 비즈니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폐수의 적성처리 및 물의 재생 이용, 위험폐기물의 처리·처분, 오수 오니 처리, 분산형전원 공급 등의 영역에서는, 중국의 현지 오퍼레이터, 대형 엔지니어링 기업이 진출하고, 외자계 환경 관련 기업도 다수 진출하고 있음.

○ 횡단적인 마케팅 기능
- 일본 기업의 다수는, 해외에 사업을 전개하는 경우, 사업부별로 마케팅 기능을 가지기 때문에 해당 사업부의 제품만을 사업을 전개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 조직체제로는 중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 부적절할 우려가 있음.

- 복수(複數)의 사업부가 연계하여 개별 솔루션을 공통의 제품으로 하거나, 각 부문의 판매채널을 통합해 유력 고객과의 관계 만들기를 하는 등, 횡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음. 이는 일본 본사뿐 아니라 중국 현지의 통괄회사에도 필요한 기능이 됨.

- 써모피셔사이언티픽社(미국)에서는, 중국 통괄회사에 각 사업부를 횡단하는 마케팅부문과 대량 고객 서비스부문을 설치하고 있음. 이들 부문은 중국법인과 제품의 브랜드 강화, 대량 고객에 대한 제안 촉진 등의 기능 이외에, 정부와의 관계 형성, 업계 전문가 네트워크의 구축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음.

- 환경 비즈니스는, 해당 국가의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정부가 엔드유저가 되는 케이스가 많음. 이 때문에 정책 시그널의 감지와 정부에 대한 로비 활동, 환경기준에 대한 사양의 제안 등, 정부 관계기관에 밀착한 기능이 매우 중요함.

- 써모피셔사이언티픽社는 중국 시장 진출 이래, 중국 국내에서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맥과의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정부에 대해 환경문제 대책에 대한 필요성을 제언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브랜딩 활동을 실시하여 왔음.

□ 중국의 환경 비즈니스 기회

- 일본 기업은, 시장 진출 타이밍을 확인하고, 기술 우위를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중국 정부에 대한 로비 활동과 업계 내에서의 브랜딩 활동에 주력하며 시장에 진출하면, 환경 비즈니스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