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 2011 물관리 최우수기관 군산시 수도사업소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환경산업기술원 공동 선정 국내 유일의 ‘물’전문잡지인 워터저널(www.waterjournal.co.kr)과 국회환경포럼(회장 박주선 국회의원)·(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회장 류재근)·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 등은 매년 맑은 물 공급에 앞장서 온 자치단체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2011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는 진주시 상하수도사업소(지난호 참조)와 군산시(시장 문동신·www.gunsan.go.kr) 수도사업소(소장 김진권)를 선정, 지난 9월27일 전라북도 부안군 대명리조트 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1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군산시 수도사업소는 지방상수도 경영합리화를 위해 유수율 제고를 목표로 블록 시스템 구축, 불량관 및 노후계량기 교체, 야간누수탐사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하수관거 정비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등으로 새만금호 수질개선에 기여했다. 군산시 수도사업소는 그간 △상수관망 블록 시스템 구축 △불량 관거 및 노후계량기 교체 △야간누수탐사 실시 △도서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고군산군도 상수도공사 추진 △지방상수도 확장사업 전개 △하수관거 정비 △총인처리시설 도입 △친환경적 화장실 신축 등의 사업으로 상하수관리 최적화·선진화에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은 군산시 수도사업소를 ‘2011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 문 동 신 군산시장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와 세계 최장의 33.9㎞ 방조제가 있는 국제관광도시인 군산시는 단군이래 최대 사업으로 꼽히는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 66.986㎢, 산업단지 29㎢가 소재한 지식산업 기업도시이다.

또한 서울과 231㎞, 부산과 337㎞로 전국이 2∼3시간 권이며 중국 칭다오(청도)와는 574㎞로 국내 최단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항만, 공항, 고속도로, 철도 등 사통팔달의 환황해권 물류중심 도시이기도 하다.

블록 시스템 구축…유수율 연평균 1.88% 증가
■ 상수 행정 분야 군산시 수도사업소는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건설’이라는 시정목표 아래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어느 시대이건 깨끗하고 소중한 물은 지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을 유지하는 조건이자 인간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

군산시 수도사업소는 ‘시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이라는 목표 아래 30만 명의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군산시는 용담댐을 수원으로, K-water 고산정수장에서 취수·생산된 양질의 정수를 시민들에게 수돗물로 공급하고 있다.

▲ 군산시가 ‘2011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9월27일 전북 부안군 대명리조트 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1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은 시상식 후 기념촬영 장면. 왼쪽부터 이학진 부시장, 류재근 (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장, 김진권 수도사업소장.

군산시는 지방상수도 경영합리화를 위해 유수율 제고를 목표로 블록 시스템 구축, 불량관 및 노후계량기 교체, 야간누수탐사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수율은 오는 2013년까지 75%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군산시의 유수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50.55%에서 2010년에는 67.52%까지 증가해 연평균 1.88% 증가율을 보였으며, 유수율 상승에 따라 총 38억8천900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에 올해는 4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하고 총 87억4천900만 원을 투입해 유수율을 69%까지 끌어올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상수관망 블록 시스템 구축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지난해 12월 기준 총 72개 가운데 49개 블록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사업비 10억2천700만 원을 투자해 나머지 23개 블록의 기본 및 실시설계와 이미 구축된 49개 블록에 대한 고립여부 점검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4년이면 블록 시스템 구축 완료 후, 더욱 체계적인 유수율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6년 이상 노후된 상수도관 408㎞ 교체
불량 관 교체공사는 유수율 제고의 핵심 사업중 한 분야로, 군산시는 전체 수도관 총 연장 1천642㎞ 중 16년 이상 경과된 수도관 777㎞에 대해 지난 1980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286억 원을 투자해 408㎞를 교체했다.

올해는 총 41억6천800만 원을 투자해 적수 및 출수 불량 등으로 인한 다수민원 발생지역, 유수율 저조 지구에 대한 총 16건, 33.35㎞구간의 불량 수도관 교체공사를 시행해 유수율 향상으로 재정 손실을 최소화하고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민생활의 편익 증진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노후계량기 교체 사업은 계량기의 검정 유효기간(∮13∼50㎜ 이하 8년, 그 외 6년)이 경과한 노후계량기를 교체해 정확한 요금수량 산출로 민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유수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 12월말까지 총 13억9천600만 원을 투자해 2만264전의 노후계량기를 교체했으며, 올해는 총 4억6천500만 원을 투자해 6천316전의 노후계량기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에서는 시민 편의 행정서비스 제공 및 누수로 인한 재정적 손실을 예방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특수시책으로 야간누수탐사 서비스 제도를 도입·시행해 유수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수도과 유수율 제고계장 외 2명으로 구성된 자체 야간누수탐사팀은 지난 2007년도부터 2010년까지 주 1회씩 총 120회의 야간 누수탐사를 시행해 총 217건의 누수지를 발견 조기 누수복구 공사를 시행했다.

이로써 누수량 약 215만㎥ 분량, 8억4천6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올해는 지난 8월 말 기준 총 16회의 야간누수탐사 활동을 통해 21개소의 누수지를 발견, 복구공사를 시행해 약 1억1천2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 군산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매월 시민과 함께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수돗물평가위원회 회의 모습.

도서 지역 해수담수화 설치, 안정적인 물 공급
군산시 관내 13개 유인도서(有人島嶼)에는 1천200세대 4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수도사업소는 해마다 용수 부족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5개 도서 지역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했다.

현재 마무리 사업 단계인 어청도의 경우 해수담수화 시설 확장 및 1만㎥ 규모의 저수지를 축조해 정수시설을 이용, 공급함으로써 상시 부족했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지난해 임시 개통한 새만금 방조제에 매설한 수도관은 도서 지역 맑은 물 공급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

야미도의 경우 수돗물 통수시험을 통해 수돗물 공급이 시작됐으며 기존에는 마을상수도(해수담수화 시설 50㎥) 이용으로 상시 물 부족 현상을 겪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했으나 군산시에서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로 전환 후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용수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완전히 해결되어 상가 및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시행 중인 고군산군도 연결 도로공사와 병행해 도서 지역 내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 시행 중인 고군산군도 상수도 시설공사는 총 사업비 171억 원이 투입된다. 고군산군도 상수도 시설공사는 도서 연결을 위한 6개의 교량 2.7㎞의 교량 내 관매달기공사, 관로매설(500∼200㎜) 17.1㎞ 공사, 도서지역 내 원활한 수압을 유지하기 위한 4천㎥급의 배수지 공사, 배수지로 물을 올리기 위한 중간 가압장 설치 등이 포함된다.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13년에는 신시도,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등에서도 도시 지역과 똑같은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5개 도서 지역(511세대)의 안정적인 식수 공급으로 주민 및 관광객들의 편익증진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 미급수 지역 95%에 수돗물 공급
군산시는 농어촌 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군산시는 10개 면 지역에 대해 지난 2001년부터 160억 원을 투입해 상수도관 300여㎞를 설치하여 농어촌 지역 주민에게 맑은 물 공급을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농어촌 지역 95%에 상수도관을 설치해 주민의 보건위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도심 활성화 및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시설이 노후화되고 수돗물 생산량이 적은 자체 정수장을 폐쇄하고 광역상수도를 연계해 가뭄 등과 상관없이 맑은 물을 풍부하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주민의 상수도와 관련된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 민원팀을 구축해 상시 민원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으며, 농어촌과 도심의 수돗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농어촌 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해 주민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 수돗물평가위원과 소비자단체 회원 등 40여 명이 용담댐을 견학하고 있다.

수도계량기 검침업무는 지난 2007년부터 점진적으로 민간위탁을 추진해 지난 6월 기준 88%의 진행율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3억 원 정도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거뒀으며 지역주민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 검침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매월 친절 및 검침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매년 2번의 정기 워크숍을 개최해 정확한 검침과 직원 상호간 교류 및 업무 공유를 통해 상수도 요금행정의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매월 상수도요금 체납 감소를 위한 징수특별팀을 운영해 민간위탁 검침 추진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예방함은 물론, 지속적인 징수율 상승효과를 거뒀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고액과 장기체납자의 체계적 관리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전화독려 및 공격적인 납부독려와 단수를 추진, 3억 원의 체납독려 효과를 보았다.

군산시는 수돗물 수질검사에 시민들이 참여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시의원, 대학교수 등 수질전문가, 언론인 등 10명으로 구성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매월 군산시 여성 및 사회단체, 읍·면·동에서 추천한 시민과 함께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군산시는 시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소비자가 만족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수질검사는 대상 지점으로 선정된 수돗물의 공급 과정 16개소와 수도관 수도꼭지 40개소의 표본수에 대해 시료를 채수해 진행되며, 시민이 직접 수질검사 과정을 확인하도록 운영 중이다. 또한, 수돗물평가위원과 여성 및 소비자단체 회원 등 40여 명은 K-water 고산정수장과 용담댐을 방문·견학해 안전성에 대한 평가도 하고 있다.

이밖에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시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기업 경영혁신 지표 및 소비자가 만족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 군산하수처리장 조감도.

  하수관거 정비 BTL사업·하수처리수 재이용 추진
■ 하수 행정 분야 군산시는 하수관거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사업소 하수과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총 717억 원의 민자를 투입해 하수관거 116㎞, 배수설비 5천714개소, 기타 모니터링 시스템 등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완공으로 새만금호 수질이 크게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우·오수 분류식으로 완전히 정비되어 개인 및 공동주택의 오수처리시설·정화조 폐쇄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정화조 청소·유지관리 비용 등이 발생되지 않아 처리구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함은 물론 군산하수처리장의 오염배출 부하량 감소로 처리효율이 개선됐다.

이밖에 군산시는 재정사업을 통해 1단계 사업으로 경포·경암 지역의 하수관거 정비를 실시했다. 총 사업비 250억 원이 투입됐으며 관거 37.2㎞ 배수설비 3천789개소 정비를 지난해 10월부터 추진 중에 있다. 군산시는 앞으로 점증적으로 군산처리 구역 전역에 대해 우·오수 분류화 사업으로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하수처리장에서 단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공업용수로 공급,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을 해소하고 양질의 용수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간투자 제안 사업(BTO)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1일 20만㎥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는 군산하수처리장에서 6만8천㎥(사업비 952억 원)을 생산해 인근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것으로 PIMAC(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검토를 받아 오는 2017년 공급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사업으로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 새로운 물 시장 선점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사업이 완공되면 공업용수 사용료의 10∼20%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요업체는 연간 24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원가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양질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화장실 시설 개선·총인처리 시설 도입
군산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공중화장실을 개선하고 장애인 편의 시설을 확충함은 물론 화장실 부재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개방화장실을 지정 운영하는 등 선진 화장실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정화조를 보유한 1만2천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내부 청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 엽서를 발송하고 분뇨수거업체 교육 등을 통해 악취 발생 등 환경오염을 사전 예방하고 있다.

▲ 군산시는 섬 지역에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친환경적 화장실을 신축했다.

또한, 관광객이 많은 섬 지역에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친환경적 화장실을 신축했으며 노후화된 화장실에 대해 한 차원 높은 위생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우·오수 분류관거 공사를 추진하는 등 공중화장실을 선진화했다.

화장실 부서 관계자는 “새만금 시대에 걸맞게 군산시가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는 우수 자치단체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선진화장실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애정과 투자를 다하여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내년 1월1일부터 대폭 강화되는 방류수 수질 기준을 준수하는 동시에 만경강 등 방류수계 수질 보전을 위해 총인(T-P)처리 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17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만금 유역 하수처리장 5개소에 각각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공개입찰을 추진해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공법선정에 있어 초고속 콤팩트형 총인 제거 기술(SFF 공법)을 적용했으며, 선정된 공법은 침전 및 여과를 단일 반응기에서 수행해 처리시간이 짧고 안정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방류 하천의 조류발생과 부영양화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