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워터(www.huviswater.com·대표이사 신인율)는 지난 50여 년간 수처리에만 전념해온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국내 발전소 수처리 업계 선두주자이다. 2014년 11월 21일 한국정수공업㈜에서 ㈜휴비스워터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했으며, ㈜휴비스를 새롭게 대주주로 영입함과 동시에 신인율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휴비스워터는 ‘품질과 기술제일’을 가치로 원자력, 화력발전소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용 플랜트에 필요한 수처리 원천기술을 보유, 수처리 시스템을 제작·설치·운영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발전분야뿐만 아니라 전자, 화학 등 산업플랜트의 수처리 및 폐수처리와 해수담수화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신인율 대표이사는 취임과 동시에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중동·중국·인도·중앙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발전용 수처리를 넘어 하수·정수·산업용 수처리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오는 2025년에는 8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휴비스워터는 휴비스의 경영 인프라를 이용해 대규모 사업 및 해외사업 진출이 용이해졌을 뿐만 아니라, 휴비스의 분리막 기술과 휴비스워터의 수처리 시스템을 결합하는 기술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종합적인 수처리 사업의 기술 역량을 확보해 향후 10년 내 ‘글로벌 Top10 멤브레인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차별화된 원천기술 개발과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휴비스워터는 삼척그린파워 1·2호기에 역삼투압방식의 해수담수화 설비를 공급해 공업용수(담수)의 생산에서부터 폐수를 재이용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을 구현하고 폐수 무방류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발전소는 중요 국가기반시설로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요구된다. 휴비스워터는 수십 년간 끊임없는 노력으로 축적된 조직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통해 괄목할 만한 기술적 발전을 이룬 것은 물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영광원자력발전소 3·4호기에 수처리 설비·복수탈염설비·염소주입설비를 일괄적으로 공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울진원자력발전소 3∼6호기부터 신한울원자력발전소 1·2호기까지 이르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 삼척그린파워 1·2호기 설치현장

또한, 휴비스워터는 원자력 발전사업뿐만 아니라 한국형 표준화력(500㎿) 발전소인 하동 1∼8호기, 삼천포 5∼6호기, 당진 1∼8호기, 태안 1∼8 호기, 보령 3∼8호기 발전소를 비롯해  각종 복합화력발전소 및 열병합발전소 수처리 설비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발전 용량(870∼1천㎿)에 부합하는 관련 설비를 영흥 1∼6호기, 당진 9·10호기, 삼척 1·2호기 등에 설치하여 시운전 중에 있다.

또한, 한국남부발전㈜에서 발주한 삼척그린파워 1·2호기 통합수 폐수처리 설비의 경우 발전소에 필요한 원수 전처리 설비, 순수제조설비, 폐수처리 설비, 복수탈염설비, 약품주입설비뿐만 아니라 공업용수 확보가 어려운 강원도 지역에 역삼투압 방식으로 해수를 담수화해 하루 4천300㎥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공업용 담수 생산에서부터 폐수를 재이용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을 갖춘 ‘폐수 무방류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국산화 원천기술과 풍부한 경험 및 실적을 가지고 있는 휴비스워터는 국내외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로 국내 발전소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글로벌 수처리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처리 설비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휴비스워터는 기존의 이온교환수지를 이용한 초순수 생산설비는 물론 친환경적인 분리막(membrane)을 적용한 고유 ‘MRM 프로세스’라는 최신 처리공법을 신규 원자력발전소에 제공, 경제적·효과적인 성능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새로워진 시장 요구 및 엄격해진 환경규제에 완벽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중국 링아오 원자력발전소 1·2호기에 수처리 설비를 공급했으며, 우리나라 최초 해외 원전수출인 UAE 브라카(Braka)원전 1∼4호기용 용수처리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 세계 원자력발전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더욱 강화된 원자력 품질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엄격한 검사절차서, 검사장비, 검사시설을 완비했으며, 설계·생산·품질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여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는 동시에 납품기일을 완벽하게 준수해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얻고 있다.

지표수, 지하수, 해수 등 공업용수는 여러 가지 스케일(scale)을 형성하는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어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을 경우 매우 부식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불순물은 반드시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급수(순수)가 보일러나 증기발생기에서 증발하면서 제거되지 않은 수중 불순물이 농축돼 보일러, 증기발생기, 터빈을 비롯해 관련 설비에 스케일이 석출(析出)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스케일은 계통 설비 기기에 손상을 주게 된다.

▲ 휴비스워터 MDI 시스템은 고품질의 수질을 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약품 재생 공정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 외 별도 조작이나 감시가 불필요하다.

특히, 부식은 보일러, 증기발생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급수 배관, 증기 헤더 등 응축수 시스템 발전소 전 계통 설비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발전소 계통의 핵심 설비인 보일러, 증기발생기 및 복수기(Condenser) 등의 수명과 안전성은 원수에 포함된 스케일 형성과 부식을 일으키는 불순물을 제거할 순수생산설비와 복수탈염설비의 성능에 달려 있다.

휴비스워터는 이러한 성능을 유지 및 향상시키기 위해 10여 년의 연구를 통해 화공약품을 다량 사용하는 기존 이온교환수지 방식의 수처리 설비에서 탈피, 화공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연속운전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막 이용 이온제거 장치 MDI를 자체 개발했고, 고유 ‘MRM 프로세스’ 최신 수처리 공법을 최근 국내외 원자력·화력발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복수탈염설비(CPP)는 증기발생기의 수명과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식성물질 유입과 나트륨이온(Na+) 농축을 방지하고 고순도로 수질을 관리한다. 이러한 복수탈염설비에는 탑외재생방식이라는 수준 높은 이온교환수지의 재생기술이 요구된다.

수지재생공정 중 수지분리 시 분리 효율에 따라 발전 계통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수질(Na+: 0.1ppb 이하 등)을 만족하는지 결정되는데, 수지 분리기술에 따라 각 회사의 노하우 및 특허가 채택되어 있다. 세계적으로도 이런 분리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3∼4개사에 불과한 가운데 휴비스워터는 국내 유일의 ‘IMR 프로세스’ 관련 기술 보유업체로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 휴비스워터 이온교환수지 시스템

▲ 휴비스워터 멤브레인 시스템

특히, 휴비스워터 기술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불균질이온교환막을 연구개발하여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불균질이온교환막은 MDI를 생산하기 위한 핵심 분리막 소재로 1990년대 후반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상업화 시설을 갖춰 생산 중이다. 불균질이온교환막은 합성고분자인 이온교환수지를 막 형태로 만든 것을 의미한다. MDI는 분리막을 이용한 초순수 생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를 개발함으로써 휴비스워터의 기술적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

MDI(Membrane Deionization)는 직류전기로 탈염되는 막분리 공정으로 이온교환막, 이온교환수지, 전기활성물질 및 직류전기로 구성된 전기탈 이온 장치이다. 또, MDI는 휴비스워터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장영실상과 신기술을 획득한 바 있다. 1995년 국내 최초 MDI 연구개발에 착수해 1998년 MDI 모듈 특허를 시작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2002년 수직 원통형 MDI 모듈을 개발하여 공급, 고객들로부터 MDI 모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세계 최초 대용량, 고압 수평형 MDI 모듈을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2006년에는 순환펌프가 없는 MDI 모듈 장치, 2007년 수평 원통형 MDI 모듈 등 10여 가지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대용량 MDI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휴비스워터를 포함해 소수의 업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다. 휴비스워터는 세계최대 용량의 MDI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10bar 이상의 고압에서 운전이 가능하고 물의 누수가 원천 차단되는 독특한 구조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MDI 시스템은 현재 국내 발전소와 반도체 공정, 석유화학 및 제약산업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제 모든 산업용 순수처리는 이온교환막 방식의 MDI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추세이다. 이로써 편리한 운전과 간단한 유지보수로 장치 운용비가 대폭 절감되고 고품질 성능으로 최종 생산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며 자동화 운전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휴비스워터는 전세계 소수의 업체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이온교환막 제조 및 생산설비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이를 이용하여 화학적 재생이 불필요한 환경친화적 초순수 제조설비인 전기탈이온장치(MDI)를 국내외 수처리 설비에 적용,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MDI 시스템은 2000년 10월 대구광역시 S사의 반도체 초순수 공정에 적용했다. 약품 재생 전 수질 저하 현상이 발생되는 이온교환수지 장치와는 달리 MDI는 고품질의 물을 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또, 약품재생 공정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 점검 외에 별도의 조작이나 감시가 불필요하고 설비운용이 매우 편리하다. 이외에도 천안 Q사와 P사, 서산 D사, 삼성전자 2곳, 동우화인켐 및 충북 오창공단 S사에 설치하여 운용 중이며, 청주 및 증평 S사와 삼성전자 구미 공장 등 반도체 및 초순수가 필요한 모든 산업체에도 적용돼 운전 중이다.

휴비스워터는 IN-OUT 방식의 중공사막을 개발해 막 제조 설비를 구축하고, 수처리 설비에 최적인 중공사막과 대형 모듈을 생산해 국내외 해수담수화 설비, 폐수재이용 설비, 순수생산 설비에 공급하고 있다.

중공사막 필터는 물 속 입자성 부유물질을 제거하는 장치이다. 막 표면에 형성된 구멍 크기가 약 0.1마이크론 이하로 물 속의 박테리아, 세균들을 제거할 수 있다. 모든 순수처리 시스템의 전처리로 사용되며, 해수담수용 전처리, 재이용수 전처리, 정수장 후처리용으로 적용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의 진보와 산업 발전에 따라 편리하고 경제적인 순수 처리장치와 기술이 요구되는 것에 대응하여 막 분리 공정을 이용한 산업용 순수처리 기술은 더욱 발전되었고, 물 부족 현상 및 환경규제 강화와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종래 산업용 순수처리 방법은 응집침전, MEDIA 여과장치와 이온교환수지를 조합한 설비였다. 그러나 수 년 전부터는 3종류의 막을 이용한 3-멤브레인 시스템이 순수처리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으며, 휴비스워터는 3종류의 막을 적용한 시스템인 MRM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MRM 시스템은 2002년 1천800㎿ 부산복합화력 발전소 80㎥/hr(40㎥/hr × 2Trains) 용량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는 당시 국내 발전 플랜트로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였다.

원수로 부산시 상수도를 사용하여 높은 공업용수 시용비용의 절감과 대도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환경친화적인 설비도입의 필요성이 결국 MRM 시스템으로 구현되었다.

이러한 MRM 시스템은 2002년 부산복합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율촌복합화력발전소, 남제주화력발전소, 하동화력발전소, 군산화력발전소, 영월화력발전소 등 신규 화력발전소와 신고리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신규 원자력발전소에 적용돼 운전 중이다.

현재 휴비스워터 기술개발부문에서는 향후 수처리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첫째, 기존 제품의 품질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재 수처리 시장은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질 관련 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 휴비스워터는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 상업화 제품의 품질을 강화된 수질 기준에 맞춰 개선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우루과이 UTE Punta del Tigre 발전소의 해수담수 설비

둘째, 미래 수처리 시장에 대응하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가장 큰 수처리 시장 중 하나는 해수담수화 시장이다. 이러한 해수담수화 시장을 겨냥한 기술개발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기술이 전처리 기술인데, 시장참여자 각각이 자기 기술의 독창성을 주장할 수 있는 분야가 전처리 시장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즉, 후단의 SWRO 공정에서 기술 독창성을 주장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휴비스워터에서는 크게 2가지 방향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하나는 물리적인 전처리 방법의 하나로 DAF(Dissolved Air Flotation) 공법을 개발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FO(Forward Osmosis) 공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독창성·효율성으로 향후 변화에 적극 대처

DAF 공정은 이미 해수담수화 공정에서 주요 전처리 공정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해수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서 꼭 갖춰야 하는 전처리 공정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휴비스워터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DAF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FO 공정을 이용한 전처리는 폐수 재이용과 해수담수화의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전처리 공정이다. 일반적으로 사업장에서는 바닷가에 위치한 대규모 하·폐수처리장을 통해 처리된 하·폐수를 바다로 방류한다. 이렇게 방류되는 방류수는 일반 담수보다 유기 탄소나 TDS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 막을 이용한 해수담수 설비(UF + RO)

이 물을 FO 공정을 통해 담수화 공정의 원수인 바닷물에 섞어 TDS를 낮춰주면, SWRO의 에너지 및 생산성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류수를 재이용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휴비스워터에서는 FO 공정을 전처리로 도입한 담수화 공정의 파일럿 설비를 제작해 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셋째, 전처리 공정 개발과 별개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기술개발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OP (Advanced Oxidation Process) 공정으로 알려진 고급산화공정이 있다. 이는 고객사의 필요를 바탕으로 연구소가 개발을 추진하는 기술로써, 일차적으로 폐수의 총질소(T-N)를 낮추는 공정에 응용하고 차후 응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래 수처리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갈 분리막 소재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세라믹 분리막과 PP 소재를 이용한 소수성 분리막 및 그 응용 분야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세라믹 분리막의 우수한 성능으로 응용분야는 점점 확대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고가인 가격과 취약한 생산성 등으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세라믹 분리막을 이용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소수성 분리막을 개발해 소수성 분리막만이 응용 가능한 MD, MC 분야 등에 대응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흡수 침투 막(absorption permeation membrane)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휴비스워터는 그간 축적된 수처리 기술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원자력 분야의 신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방사선공학센터를 설립했고, 원전 방사선 및 수화학 분야 핵심기술 개발, 방사성 폐기물 처리기술 개발 등 사업과 연계된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연구의 일환으로 방사선공학센터에서는 최근 세계 최초로 비방사성 화학종을 이용한 경수로 증기발생기 세관 누설감시장치를 개발했다. 기존의 누설 감시기술은 방사성핵종을 이용하는 기술이지만 이 기술은 원자로 출력이 20% 미만일 때와 비상정지 시 중성자속의 감소로 감시능력이 상실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비한 보완기술로 정부연구 사업으로 개발한 증기발생기 세관 누설 감시장치는 증기발생기 세관에서 누설이 있을 경우, 1차 측에서 2차 측으로 넘어오는 극미량의 붕소(B)와 리튬(Li)을 온라인으로 분석함으로써 증기발생기의 출력과는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누설률을 감시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향후 발전소 실적용 성능시험을 거쳐 실용성이 입증되면 전 세계 PWR원자력발전소에 확대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사성폐기물의 감용 처리기술과 관련하여 원자력발전소의 증기발생기 취출수 계통에서 발생되는 다량의 폐수지에 함유된 극미량 방사성 핵종을 추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한수원㈜ 한빛 원전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증기발생기 세관 누설 시 극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정화용 이온교환수지에 남게 되는데 이러한 오염물질들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 한 고가의 처분 비용을 들여 처분장으로 보내야 한다. 하지만 오염 수지 중의 방사성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성공으로 원전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의 감용과 처분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방사성오염 페수지 제염처리장치

▲ 액체섬광계수기

▲ 방사화학실험실

또한, 원자력발전소 뿐만 아니라 연구소, 병원 및 대학교에서 다량 발생하고 있는 방사성 유기폐액을 종합 관리하고 있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의 소각용역 처리사업에 국내 최초로 참여하여 현재 소각로 안전 운영과 관련된 인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처리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소각로 운영을 통한 기술력 확보와 안정적 처리를 통해 방사성폐기물 감용 및 환경오염 저감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편, 방사선 관련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방사능 분석 분야의 수요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나 현재 방사능 분석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소수의 기관에서만 분석이 가능하여 고가의 분석비용을 지불해야 할 뿐만 아니라 분석결과의 도출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제기되어 왔다.

▲ SG 세관 누설률 감시화면

▲ 온라인 누설 감시장치

이에 휴비스워터는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방사성 물질의 취급이 가능한 방사화학실험실과 제염공정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극미량의 감마 및 베타 핵종의 분석이 가능한 각종 방사능 계측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들어 원자력발전소 이외에 생활 방사선 측정까지 방사능 분석 및 평가사업이 날로 증가 추세에 있어 방사능 분석 분야의 공신력 확보와 발전소부터 처분장까지 이어지는 사업화 연계를 위하여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인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방사선공학센터에서는 원자력 및 방사선 분야의 다양한 현안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사업화와 연계된 R&BD 활동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같이 휴비스워터 기술연구소는 기존의 수처리 분야뿐만 아니라 원자력 및 방사선 분야에서도 최고의 민간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세계로 반응조 모델

▲ 천안 영상문화산업단지 오폐수처리시설

‘세계로(Segyero)’는 휴비스워터가 하·폐수 고도처리 공법의 일환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공기 상향류식 하수고도처리공법이다. 고도처리를 위한 각 반응조를 원통형 단일 반응조 내 무동력 슬러지 반송 및 상향류식 침전조로 구성해 소요 부지를 대폭 축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산소 공급을 위한 공기 교반을 슬러지 순환에 활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한다. 세계로 공법은 국내 특허 출원은 물론 외국에서도 국제특허를 취득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위해 모기업인 휴비스와 연계해 하·폐수처리에 효과적인 MBR 공정도 개발 중이다.

아울러, 1980년대 초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온 휴비스워터는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동아시아 등에서 활발한 사업을 진행했으며, 최근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 Riyadh PP11 IPP

▲ 도시생활하수 수처리 및 폐수처리 설비

▲ RO 설비

현재 대세로 떠오른 역삼투 방식의 수처리 설비를 1986년 이미 이라크에 건설해 현재까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으로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카타르 Ras Laffan C 민자 발전소에서는 세계 최초로 증발식 담수설비에서 생산된 담수를 원수로, 전기막 이온 제거장치(MDI)만을 이용한 고도의 순수 설비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예멘, 오만, 트리니다드토바고, 우루과이 등에서는 막 이용 해수 담수설비 실적을 보유해 성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하루 2만8천㎥ 용량의 담수 설비를 수주해 설계, 제작 중이다.

▲ 카타르 Ras Laffan C 민자발전소

▲ Ras Laffan MDI. 증발식 담수설비 생산수를 원수로 하는 전기막 이온 제거장치만을 이용한 고도 순수처리 장치

초순수 생산 및 처리 분야에 강점을 지닌 휴비스워터는 앞으로 두 가지의 사업 발전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먼저, 초순수 분야를 더욱 강화해 반도체급 초순수 분야까지 진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대표 초순수 다량 소비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국산기술로 반도체급 초순수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 전무하다. 이에 휴비스워터는 기술을 더욱 심화해 반도체급 수처리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또, 기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기존 해수담수화 시장과 같은 성장 시장은 대형 설비 낙찰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커질 폐수처리 분야는 신기술 개발로 시장에 진입할 방침이다. 향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폐수 무방류 시스템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휴비스워터 신인율 대표이사는 “비전 2025 슬로건을 ‘글로벌 Top10 멤브레인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정하고, 글로벌 Top10을 목표로 휴비스워터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사장은 이어 “원자력·화력·열병합 발전에서 꾸준한 수주 실적 달성과 더불어 휴비스워터 기술연구소에서는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추진 중으로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확장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휴비스워터는 발전용 수처리를 넘어 하·폐수 정수 및 신사업 발굴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1) MRM : 휴비스워터의 MRM 시스템은 분리막 공정을 이용한 혁신적인 초순수 설비입니다. MRM 시스템은 3개의 독특한 공정 즉, UF 중공사 분리막을 이용한 전처리 공정(UF), 역삼투 분리막을 이용한 탈염 공정(RO), MDI를 이용한 polishing 공정으로 이루어집니다. MRM 시스템은 신뢰성 있는 초순수를 연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신 공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