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물’ 전문잡지인 워터저널(발행인 고재옥)·㈜물사랑신문사는 국회환경포럼(회장 이윤석 국회의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회장 류재근)·한국수도경영연구소(소장 김길복)·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센터장 배철민) 등과 공동으로 맑은 물 공급에 앞장서 온 자치단체를 선정,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상을 하고 있다.

‘2015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칠곡군(군수 백선기·http://chilgok.go.kr)을 선정, 오는 3월 12일 경주 HICO(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5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한다.

칠곡군 수도사업소는 상하수도 경영의 선진화, 지속적인 노후관 교체, 수도관 개량 및 상수도시스템의 개선 등 현대적 수돗물 생산 공급체계를 확립했다. 또, 하수종말처리시설의 고도화를 통해 하천 수질개선에 이바지하는 등 지역 상하수도 행정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수도경영연구소·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등은 칠곡군 수도사업소를 ‘2015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칠곡군, 상하수도 경영 선진화 앞장

상수도 시스템 개선 통해 현대적 수돗물 생산 공급체계 확립
하수처리시설 고도화·하수관거 정비로 하천 수질개선 이바지

▲ 백 선 기 칠곡군수

경상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칠곡군은 낙동강 중류의 동서 양편에 자리잡고 있다. 동쪽은 경북 군위군과 대구광역시 북구·동구, 서쪽은 김천시 남면과 성주군 초전면·월항면, 남쪽은 대구시, 북쪽은 구미시와 접한다.
칠곡군은 1990년 이후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4년 말 기준 인구수는 12만6천 명으로 이 중 20∼40대가 전체 인구의 48.5%를 차지하고,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14%로 경북도내 평균보다 밑돈다. 평균연령 38.1세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 칠곡군은 ‘화합과 통합’의 군정 비전으로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칠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칠곡군은 1965년 상수도사업 인가를 받은 후 1971년 3월부터 급수를 개시했으며, 현재 수자원공사 구미권 광역상수도 하루 용량 3만5천㎥를 포함, 구미시 할애량 2만2천500㎥와 대구시 공급량 5천500㎥ 등 광역계통에서 하루 6만3천㎥의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낙동강 표류수를 정수해 하루 2만8천㎥의 공업용수를 생산하는 공단정수장 자체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도시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증가하는 오·폐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고도의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하고, 불량 하수관거 정비 및 읍·면 지역 마을하수도 설치를 통해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했으며, 나아가 지역 하천의 수질개선을 통해 맑은 물 보존에 앞장서 왔다.

칠곡군 수도사업소(소장 신성고·http://waterwork. chilgok.go.kr)는 수도 검침환경을 개선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수돗물 사용량을 계량하고 정확한 수도요금을 부과하기 위해 검침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800전(栓)의 검침지장 급수전 및 노후 급수장치를 정비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추가 정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시행한 총사업 대상량은 칠곡군 관내 1만5천899전의 수도계량기 중 약 5%에 해당한다.

특히, 대형 적치물로 철판 또는 맨홀이 보호통 덮개로 된 곳을 집중 정비하고, 물 고임으로 정상검침이 불가능한 계량기, 옥내에 있거나 창고, 풀숲 등에 위치해 검침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정비 및 교체는 검침시간을 단축시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고, 집안에 위치한 계량기의 경우 민원인의 도움 없이도 검침이 가능해져 사생활 침해 등 시민불편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아울러 검침 숫자를 영상기록물로 저장해 검침자료에 대한 정확성 및 신뢰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 칠곡군 수도사업소는 상하수도 경영의 선진화, 지속적인 노후관 교체, 수도관 개량 및 상수도 시스템의 개선 등 현대적 수돗물 생산 공급체계를 확립했다. 사진은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낙동강변에 위치한 칠곡군 수도사업소 전경.

칠곡군은 사용료 납부제도를 다양하게 활용해 시민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상·하수도 사용료를 납부할 때 납부자가 은행 방문 없이도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인터넷 지로, 가상계좌, 자동이체, 신용카드 등 방식을 다양화했고, 향후 스마트폰 납부 등 방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상·하수도 요금 ARS 시스템을 구축해 요금조회 및 납부 등 요금에 관한 모든 것을 전화 한 통으로 처리함으로써 수도 사용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처리를 제공,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다.

상수도 보급률 100% 목표…올해 32억원 투입

칠곡군은 지하수 고갈 및 오염, 수량 부족으로 생활용수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보건복지 향상을 도모하고자 광역상수도 시설 확충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총 173억 원을 투입해 급·배수관, 가압장, 배수지 등을 설치하고, 먹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 낙동강 표류수를 정수해 하루 2만8천㎥의 공업용수를 생산하는 공단정수장 자체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32억 원을 투입해 농촌지역인 지천면 연호리 등 11개 지역에 상수도 공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수도 보급률 100%를 목표로 수돗물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칠곡군은 유수율 제고를 위해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용역을 시행해 경영수익을 증대하도록 기여해 왔다. 칠곡군 전역의 상수도 공급지역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및 시설개량사업을 전개 중이다. 문제가 있는 기존 수도시설에 대해서는 설비의 기능저하요인을 제거해 생산 및 공급시설을 정상화하고 있으며, 기술진단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수도시설의 정비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이로써 칠곡군은 맑은 물 공급 및 수요량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총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하수도기본계획 및 상수도관망 기술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기술진단용역과 더불어 블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블록별 최적 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유수율 제고 및 비용 절감을 달성하고, 단수 및 누수 등 각종 사고를 조기에 발견해 신속한 대응조치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칠곡군은 유수율 제고를 위해 칠곡군 전역의 상수도 공급지역을 대상으로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및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동처리 배관반 24시간 운영…주민불편 해소 앞장

이와 함께 노후 수도관 교체사업 또한 단계별로 수립, 추진되고 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총 15억 원의 예산으로 노후 수도관 20㎞를 교체했으며, 2013년부터 2025년까지 3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8㎞를 추가 교체할 예정이다. 노후 수도관 교체로 인한 누수량 절감으로 수돗물 절약을 통한 공기업 경영을 개선하고, 소비자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 기동처리 배관반을 구축해 주야 구분 없이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민원 신고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긴급보수 및 교체작업을 실시하는 등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로 누수, 파손 및 동파 등 상수도 시설 긴급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동처리 배관반 총 4명을 지역별 2개조로 편성해 운영 중이며, 2014년까지 매년 평균 1천∼2천여 건의 민원을 해결한 바 있다. 2015년에는 현재까지 200여 건의 민원불편사항을 해결했다.

기동처리 배관반은 주야 구분 없이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해 민원 신고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 당일 보수를 목표로 불편을 해소한다. 또한, 동절기에는 수도시설 동파에 대비해 동파취약시설 사전 점검을 실시, 훼손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긴급보수 및 교체작업을 실시하는 등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 미보급지역 주민 위해 수돗물 공급 노력

칠곡군은 ‘찾아가는 수돗물 무료수질검사’를 운영해 군민의 수돗물 불편사항을 처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군민들이 수돗물 수질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민원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방문해 간단한 항목에 대해선 현장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요청이 있을 경우 먹는물 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문제를 처리한다. 또한, 공급 과정의 수질을 감시할 수 있도록 각 배수지에 수질 계측기를 설치하는 등 군민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매월 1회 칠곡군 전역의 아파트 등 35개소의 수도꼭지에서 직접 샘플을 채취해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상수도 미보급지역 주민을 위해 급수인원 100명 미만의 지역엔 소규모 급수시설을, 급수인원 100명 이상 2천500명 미만의 지역엔 마을상수도를 설치해 총 14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한 시설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 및 시설개량, 상수도 보급 등 적극적인 대책을 제시한다.

올해는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수도 미급수지역 2개소에 소규모 수도시설을 설치, 100여 가구의 200여 명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설치돼 운영 중인 145개소 소규모 수도시설 중 노후시설 개량을 위해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시설 및 수질관리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 수질관리 및 자문 역할 강화를 위해 대학교수, 군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설립, 매년 2회 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음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과 협의회를 구성, 정기 회의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수돗물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매월 1회 칠곡군 전역의 아파트 등 35개소의 수도꼭지에서 직접 샘플을 채취해 수질검사를 시행하며, 검사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수돗물만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수질관리 및 자문 역할 강화를 위해 대학교수, 군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설립, 매년 2회 위원회를 개최해 수돗물의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의견 및 정보 수렴을 비롯해 수질개선의 기술 자문을 구하고, 수도행정 서비스 전반에 대한 평가와 토론을 통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등을 해소하고자 매년 수돗물과 마을 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생산 및 공급 과정, 수돗물 상식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한 품질보고서와 별도의 요약보고서를 제작해 군민에게 배포하고 있다.

특히, 칠곡군 수도사업소는 한국전력공사의 수요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돗물 생산에 따른 전력사용량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왔다. 이처럼 공공기관 절전을 생활화해 범국가적인 전력 수급 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경영 효율을 제고함으로써 ‘Green IT’를 실천하고 있으며, 취·송수 펌프의 양정 재검토 및 펌프 개선공사도 실시해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고, 공공요금을 절약해 경영수익 증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나아가 칠곡군은 수도사업소 통합관제실에서 취·정수장, 가압장 및 배수지의 원격 감시제어 등 상수도 시설물을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각 시설물에 소요되는 운영비를 절감했다. 이로써 비용 절감은 물론, 상수도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칠곡군은 각종 개발계획 및 인구증가에 대비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하수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총사업비 14억 원을 투자해 칠곡군 하수처리구역(38.79㎢)과 배수구역(450.93㎢)에 기존 하수도 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하수의 수집, 이송, 처리 등 전 단계별 하수도 시설의 완벽한 정비 방향을 제시하고, 하수처리수 및 빗물에 대한 이용계획을 수립해 향후 물 부족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합리적 운용관리방안을 도출하고자 했다. 이러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2012년 착수해 지난 2014년 12월 과업을 완료했으며, 환경부 승인을 받아 기본계획내용을 기초로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왜관산업단지 조성은 왜관읍의 인구 증가로 하루 2천㎥ 규모의 기존 하수처리시설 용량이 부족해짐에 따라 완벽한 수질관리를 위해 추가로 증설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94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02년 하루 처리용량 2만2천㎥의 하수처리시설과, 방류수를 처리해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1만㎥ 규모의 재이용 처리시설 공사에 착공하여 2007년 7월에 준공했다.

약목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북삼·약목 지역의 인구 및 하수 발생량 증가로 일 처리능력이 2만㎥인 기존의 하수처리시설 용량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추가로 증설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로 226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1년 2월 착공해 2014년 1월 하루 5천㎥ 규모 하수처리시설과 하루 2만5천㎥ 규모 총인(T-P) 처리시설을 완공했다.

▲ 약목하수처리장 전경.

▲ 왜관하수처리장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또한, 강화된 방류수질기준을 준수하고 낙동강 수질개선 및 재이용수 공급을 원활히 하고자 기존 2만㎥/일 규모의 왜관공공하수처리장에 고도처리시설을 착공했다. 총사업비 97억7천100만 원이 투입됐으며, 2009년 11월 사업이 마무리됐다.

칠곡군 하수관로 정비공사는 오수·우수 분리시설을 설치해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되는 우수 및 불명수를 차단하는 사업으로, 왜관읍 금산리 일원에서 진행됐다. 96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22.1㎞를 설치했고, 지천면과 동명면에는 252억 원을 투자해 43.6㎞를 시공했다.

현재 추진 중인 가산면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가산면 천평, 송학 등 지역 33.8㎞의 하수관로와 배수설비 887가구를 정비하는 계획으로, 총사업비 208억 원이 투입됐다. 2013년 착공에 들어가 하수관로 11.3㎞를 정비함으로써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61억 원의 예산으로 17㎞를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되는 약목면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39억 원, 하수관로 총 19.7㎞, 배수설비 656개소를 정비하는 계획이다. 2015년 실시설계 및 사업인가를 고시해 내년 착공에 들어가며 2017년 준공될 예정이다.

▲ 칠곡군은 강화된 방류수질기준을 준수하고 낙동강 수질개선 및 재이용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총사업비 97억7천100만 원을 투입, 기존 하루 2만㎥ 처리 규모의 왜관하수처리장에 고도처리시설을 지난 2009년 11월 준공했다.

칠곡군 8개 읍·면 중 유일하게 하수도 시설이 미보급된 지역인 기산면 일원에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를 설치하기 위해 2014년 기본설계 용역 및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완료한 상태이며,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에 착수,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해 2016년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낙동강 수질개선과 시가지 환경정비를 위해 왜관읍, 북산읍, 약목면 등 3개 읍·면 배수처리구역 702.7㏊에서 하수관거 122.6㎞, 배수설비 5천706개소, 정화조 폐쇄 3천966개소에 대한 사업을 진행했다. 민간자본 916억 원을 투자해 2009년부터 2012년 7월까지 3년 4개월 간 사업에 착수했다.

수질개선을 통한 쾌적한 환경조성과 금호강 수질보호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천면 지역에 하수처리장을 신설, 175억 원의 사업비로 2천㎥ 규모의 하수처리장과 10.5㎞의 차집관로를 신설했다. 이 시설들은 2013년 준공돼 2014년부터 가동 중이다. 동명면 구덕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16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2013년에 하수관로 3.5㎞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는 동명면 농촌지역 생활하수를 인근의 대구시 북부하수처리장으로 유입해 처리하고 있다.

지천면 연호리 마을하수도 설치공사는 총사업비 47억 원을 투자해 하루 140㎥ 처리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 6㎞를 설치하는 공사로, 2013년 준공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석적읍 강촌마을하수도 설치 공사는 포남리 부근 농촌지역의 공공수역 수질개선 및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진행됐다.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90㎥/일), 하수관로 4.2㎞를 설치하는 공사로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현재는 실시설계 및 군관리계획(하수도시설) 결정이 완료돼 이번 상반기 중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 왜관하수처리장 종합상황실.

지금까지의 수요사업 외에도 지천면과 약목면 부근 배수설비 정비, 왜관 우수관로 정비,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오수관로 설치 공사, 하수관로 기술진단 용역, 읍·면 하수도 유지관리 사업 등이 진행된 바 있다. 이처럼 칠곡군은 하천수질을 개선하고,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하수도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조 지하수 관측망 설치사업은 지하수의 수위, 수온, 전기전도도 등을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지하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청정지하수를 보전하고자 하며, 하수관로가 정비된 지역의 불명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사업이다.

현재 칠곡군에는 국가 지하수 관측망 5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지하수 방치공 원상복구사업은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무연고 방치공을 원상복구함으로써 지하수 오염을 최소화하는 사업이다. 또한, 사용 종료된 지하수 관정을 폐공처리해 원래의 지하수 보존환경을 복원하고자 한다. 칠곡군은 2010년부터 꾸준히 방치공을 찾아 지난해까지 100여 공을 원상복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