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기적의 물질 물과 수소』

편집부 지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발간 / 160쪽 / 18,000원

물은 인간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물질이다. 그런데 물은 사실 매우 ‘이상한’ 물질이다. 예컨대 액체의 물은 0℃에서 얼음(고체)이 되고, 100℃에서 수증기(기체)가 된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잘 돌아보면 고체, 액체, 기체의 세 가지 상태를 보이는 물질 중 물과 비슷한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또 얼음은 물에 뜨는데, 고체가 액체보다 가벼운 성질도 매우 드문 일이다. 이렇듯 물의 이상한 성질을 들자면 수십 가지가 넘는다.

물이 특수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은 물 분자끼리의 특수한 결합인 ‘수소 결합’에 있다. 즉 물의 신비한 성질은 수소에서 나온다. 이 책에서는 생명 유지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물’과 물의 신비한 성질을 만들어 내는 ‘수소’의 핵심 원리에 대해 설명한다.

물과 수소의 성질은 일반적으로 화학을 통해 설명되는데, 우리 주변에서 화학적 반응을 눈으로 자세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분자나 원자 수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반응을 매우 정밀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보여주고 있어 과학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1장에서는 먼저 물의 화학적·물리적 성질을 정리하고, 2장에서는 물이 지구와 생명을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3장과 4장에서는 수소의 성질에 초점을 맞춘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수소 에너지 사회’를 주제로 수소 에너지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례와 실현 과정에서 생기는 향후 해결과제 등에 대해 알아본다.

[『워터저널』 2017년 9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