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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과학이 말하다』

존 쿡 지음 / 청송재 출판 / 184쪽 / 19,000원

기후변화는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미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곳곳에서 환경에 대한 문제들이 터져 나오고,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역시 기후위기의 산물일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기후위기, 과학이 말하다』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유쾌하게 풀어낸 책이다. 또 기후변화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게 했다. 기후위기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에게 새로운 관점을 갖도록 한다.

저자인 존 쿡은 호주 퀸즐랜드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2016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에서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조지 메이슨 대학의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센터’의 조교수로 인지과학을 연구하고 있다. 2007년에는 기후과학 웹사이트 ‘Skeptical Science’를 만들었다. 이 사이트는 2011년 기후변화 지식 발전을 위한 호주 박물관 ‘유레카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유명한 기후변화 사이트다.

저자는 지금도 기후변화에 관해 쉽고 명확한 설명으로 지구온난화의 잘못된 정보에 반박하는 글을 집필하고 있다. 『기후위기, 과학이 말하다』 역시 기후 문제가 어떻게 논란거리가 되었는지 설명하고, 잘못된 정보의 결함을 드러내며, 과학 부정론자들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명쾌하게 풀어낸다.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갖고 자연의 변화를 이해할 것을 강조하는 이 책은 과학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와 심각성을 일깨우고 우리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워터저널』 2021년 2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