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에 남은 지문 - 과거로부터 온 미래 기후의 증거』

데이비드 아처 지음 / 성림원북스 / 204쪽 / 17,800원

현대 사회는 기후변화, 기후 위기, 지구온난화 등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과거에도 일어났었고 미래에도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우리가 현재 지구온난화를 특히 주목해야 하는 까닭은 과거와 달리 현대의 지구 온난화 현상의 주범이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이다. 화석 연료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는 긴 꼬리를 남기며 적어도 수백 년 간 기후에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관한 대부분의 예측은 2100년에 한정되어 있다. IPCC는 주로 2100년을 기준으로 지구온난화를 예측한다. 시카고대학교 지구물리학과 교수이자 세계적인 기후학자인 데이비드 아처는 『얼음에 남은 지문』을 통해 근시안적인 지구온난화 예측을 진단한다. 언론과 학계에서 주목한 이 책은 과거, 현재, 미래로 구성되며, 지질학적 측면에서 기후가 어떠한 주기로 변화했고 현재의 온난화가 얼마나 이례적이며 미래에는 어떠한 기후변화가 닥칠지를 밝혀낸다. 지구 기후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기후 문제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공한다.

[『워터저널』 2022년 6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