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슬로바키아에서 2010년 8월부터 2012년 3월까지 18개월 동안 자연 복원화와 통합 하천 유역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약 2억5천만 톤의 빗물을 모은 사례를 보여준다. 이는 그 전처럼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어 빨리 빗물을 버리는 대신, 떨어진 자리 근처에 빗물을 모으는 시설을 만들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지역의 인력을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사방댐을 만들고 침투구덩이, 등고선구, 저수지 등을 주위 지형과 어울리도록 아름답게 만든 사례를 담고 있다. 사방댐을 설치한 그 다음 해부터 홍수, 가뭄, 토양침식의 방지에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다.

또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아름다운 시설들을 성공적으로 만든 사례를 실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이 사례들은 깊은 숲속에 옹달샘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을 정도로 친환경적이고 아름답다. 이를 통해 이 책에서는 토양이 수분을 함유하고 있을 때 증발에 의한 기화열로 대지의 열섬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