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건강을 유지하자면 그에 부합하는 좋은 물이 요구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좋은 물을 얻기 위한 노력은 오늘날과 마찬가지인 듯 하다.

 

만인이 찾는 좋은 물이란 과연 어떤 물을 의미하는가. 우리가 식수로 이용하기에 '좋은 물(wholesome water)'이란 건강에 해가 없고 이로우며 마시기에 쾌적한 물을 일컫는다. 인체에 해가 없는 물이란 최소한의 수질을 뜻한다.

 

물은 지면, 수목 및 수표면으로부터 증발한 수증기가 응축돼 강수(비, 눈)로 다시 내리면 약 1/4 정도는 지하에 스며들고 약 1/4 정도는 지표면을 흐르며 약 2/4 정도는 다시 증발한다.

강수 중에는 질소, 산소, 탄산가스 등이 용해돼 있고 그 중 질소는 번개가 칠 때 방전에 의해 질산, 아질산, 암모니아 등 비료 성분을 함유할 수 있다.

 

▲ 물은 건강에 이로운 물질이지만 암석으로부터 용출된 영양 물질인 미네랄 성분이 있는 물을 건강에 이로운 물로 본다. 마시기에 쾌적한 물은 질산염에 의한 쓴맛, 철분 등에 의한 비린 맛, 이상한 냄새 및 부유물이 없고 적당한 산소가 용존돼 있어야 한다. 수온은 8∼12℃ 정도의 물이 마시기에 쾌적한 물이다.

또한 흙먼지 바람과 공장 굴뚝 등에서 나오는 배출물, 미세 먼지와 함께 상승한 지표면의 일반 세균 등이 유기물질과 함께 강수 중에 들어 있을 수 있어 지구상에 순수한 물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수질 특성은 강수중의 성분, 강수가 접촉하는 지표면의 상태, 암석의 종류 및 질, 인간 활동에 의해 발생되는 오염물질의 유입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건강에 해가 없는 최소한의 수질은 병원미생물(세균·비루스·원생동물·기생충 등), 수은·납·카드뮴·비소 등과 같은 유해 중금속, 암·유전 변이·기형 등을 일으키는 농약, 유기용제 등이 없어야 한다.

 

물은 건강에 이로운 물질이지만 암석으로부터 용출된 영양 물질인 미네랄 성분이 있는 물을 건강에 이로운 물로 본다. 마시기에 쾌적한 물은 질산염에 의한 쓴맛, 철분 등에 의한 비린 맛, 이상한 냄새 및 부유물이 없고 적당한 산소가 용존돼 있어야 한다. 수온은 8∼12℃ 정도의 물이 마시기에 쾌적한 물이다.

 

시중에 육각수, 자화수 등 기능성을 강조하는 물들이 있으나 체외 실험에서 얻은 물리 화학적 결과와 체내에서의 기능은 다르다. 우리 인체는 필요에 따라 생리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항상성(homeostasis)을 가지고 있으므로 보건적 측면에서 보면 식수는 인체에 필요한 희소 미량 광물질을 적당히 함유하고 유해성 물질이 없는 자연상태가 바람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