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성분 메탄(CH4)가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시설을 설치,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열병합 발전 시설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지역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총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 3월 착공, 11월말 준공됐다.

 

지금까지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는 모두 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혐기성 소화조라는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 가온에만 이용됐으나, 이 시설을 통해 보일러 대신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보다 유용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시설은 시간당 하루 125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375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이를 전량 하수처리에 이용함으로써 전기요금 절약은 물론 하수슬러지 감량 등 연간 1억7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