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28일 (화)

 

대구 지역에 산재한 호소들 중 시민들의 휴식처로 빈번하게 이용되고 있는 호소 8개 지점 중 6개 지점이 ‘산책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 불쾌감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인 호소수 생활환경기준 ‘나쁨(Ⅴ)’등급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7일 지역 내 시민이 즐겨 이용하는 도원지·성당못·운암지·수성못·단산지·신서지·망월지·내환지 등에 대해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등 9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성당못과 운암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호소가 ‘나쁨(Ⅴ)’등급 이상의 수질을 보였으며 특히 내환지는 모든 항목이, 도원지는 부유물질량을 제외한 전 항목이 ‘약간 좋음(Ⅱ)’등급에 해당됐다. 또한 수성못은 ‘보통(Ⅲ)’등급」, 신서지와 망월지는 ‘나쁨(Ⅴ)’등급에 해당했다. 성당못과 운암지는 ‘산책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 불쾌감을 유발하지 아니하는’ 수준에 미달인 ‘매우 나쁨(Ⅵ)’등급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의 여가선용처로 이용되고 있는 호소들의 실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자 갈수기에도 호소수질검사를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