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04일 (목)

 

경기도 내 음식물쓰레기 발생폐수 해양배출 기준이 이달부터 함수율 95%에서 92%로 완화됐다.

 

경기도는 지난 7월1일 개정 「해양오염방지법」이 시행됐으나 함수율 검사방법에 대한 문제점이 도출, 대다수 처리업체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해수부와 논의를 거쳐 이같이 완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같은 조치는 음폐수를 증발법으로 검사할 경우 소금성분 등 용존물질이 약 3% 녹아 있어 이러한 물질은 처리하지 않아도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으나 함수율 95% 이상, 고형물 5% 미만이라는 해양배출 기준이 과도하게 설정되어 있다는 관련업계 및 자치단체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음폐수를 해양으로 배출하는 처리업체가 배출기준을 충족하도록 시설개선 유도와 시설의 적정 가동 등을 조치키로 했다.

 

아울러 이들 업체에 위탁하는 시·군에는 지도·감독을 강화해 관리하는 한편, 위탁업체가 변경기준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발생폐수를 연계·처리하는 비상대책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