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05일 (금)

 

부산시는 2012년 총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 1일∼4일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열린 ‘IWA(세계 물 협회)이사회’에 참가, 최종 투표결과 IWA 총회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선 1차 심사에서는 4개 도시(부산, 도쿄, 싱가포르, 쿠알라룸프르)가 경쟁을 벌여 부산과 도쿄가 2차 결선에 진출했다.

 

부산시는 이경훈 정무부시장을 비롯, 시 공무원, IWA한국위원, 부산 컨벤션 뷰로, 벡스코, 관련단체 등으로 구성된 유치단을 ‘IWA 이사회’가 개최되는 현지에 파견해 부산 물관련 시설, 회의장 및 숙박시설, 접근성 등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강력한 경쟁도시인 도쿄를 물리치고 부산유치를 확정하게 된 것이다.

 

또한, 시, 학계, 기업체 등 22명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통해 유치 추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고, 환경부 등 중앙부처, 관련 단체·기업체 등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한편, IWA 집행위원 및 이사가 속한 57개국 해외공관을 통한 협조와 허남식(許南植) 부산시장 명의의 서한을 보내 부산개최 지지를 요청한바 있다.

 

세계 최대 물관련 국제기구인 IWA는 상·하수도 전문학회로 세계 도시간 교류확대를 통한 물 시설 개발 및 관리·운영에 대한 정보교류, 물 관련 산업육성 등을 목적으로 현재 약 130개국의 기관, 전문가 등이 가입, 활동중이며 총회는 매2년마다 대륙별로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IWA 부산총회는 2012년 9월, 6일간의 일정으로 총회, 학술대회 및 전시회(300부스)가 개최될 예정으로 130개국 4천 명(국외 3천 명, 국내 1천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84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부산의 물 관련 기술 업그레이드, 국내 물 관련 기술의 세계화를 통한 수출 산업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많은 국제회의 개최 경험을 살려 국제회의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물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 총회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과 기업, 유관기관·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