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03일 (월)

 

전남도는 1일 도내 강수량이 평년의 60%에도 못미치는 가을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생활용수 급수대책을 실시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전남지역은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운반.제한급수 지역이 증가해 최근에는 8개 시.군 85개 마을 1만4천여명이 식수난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일선 시.군별로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조해 현행 광역상수도 급수체계를 가뭄비상 급수체제로 전환, 가뭄지역에 우선 공급하는 등 물 부족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운반.제한급수지역에 대해서는 47억 원을 긴급투입해 관정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가뭄이 계속될 경우 도 예비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각급 학교와 공공시설, 주민 등을 대상으로 물 절약 홍보를 강화하고 수질검사를 분기별 1회에서 매월 1회로 강화해 수량감소에 따른 수질악화에도 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