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9일 (수)

 

경북도는 상수원 수질 개선 등을 위해 민간자본 유치(BTL) 방식으로 1천526억원을 확보해 내년에 포항와 영주지역 하수관거를 정비한다고 18일 밝혔다.

 

포항시 하수관거는 56㎞ 정비에 772억 원, 문경시 하수관거는 103㎞ 정비에 754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이와 함께 도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BTL방식으로 8천538억 원을 확보해 9개 시·군의 하수관거 1천353㎞를 정비하고 있다.

 

이 사업이 끝나면 도내 하수관거 보급률은 현재 66%에서 73% 이상으로 높아진다.

BTL방식은 민간 사업자가 사회간접자본(SOC)과 공공시설을 만든 뒤 소유권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이전하고 약정된 임대 수수료를 받는 등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활성화돼 있다.

 

경북도 이진관 수질보전과장은 “하수관거 정비는 하수처리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하천의 상수원 수질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선진국형 재정운영 방식인 BTL사업을 통한 하수관거 정비를 계속 벌여 지역경제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