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1일 (금)

 

수원시는 서울 청계천과 같은 자연형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까지 676억2천만원을 들여 수원천 복개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수원시는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돼 내년 2월 설계 및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7월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1994년 복개한 지동교-매교교 780ｍ 구간에 설치된 옹벽과 기둥 등 구조물을 모두 철거한 뒤 자연형 생태하천을 만드는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을 2006년 말부터 추진해왔다.

 

 수원천은 상광교동에서 대황교동에 이르는 길이 5.4㎞의 도심 하천이며, 복개구간은 수원 옛 도심의 한복판인 매교삼거리에서 지동시장 옆 매교교에 이른다.

 

시는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91년 12월부터 2년간 67억4천여만 원을 들여 이 구간의 하천을 복개해 4차로의 도로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