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15일 (수)

 

경기도 여주군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남한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조기 추진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기수 여주군수와 사회단체장, 군민 등 1천여명은 지난 13일 오후 2시 여주군 세종국악당에서 ‘남한강 살리기 대국민 찬성 및 조기추진 촉구대회’를 열었다.

 

녹색미래실천연합이 주최하고 여주군이 후원한 이 대회는, 여주군 관내에서 시행하는 4대 강 살리기 사업 내용을 주민에게 알리고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측은 4대 강 살리기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남한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을 설명했다.

 

지난달 8일 정부가 발표한 4대 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남한강 살리기에 배정된 예산 2조435억 원 중 1조1천600억 원이 남한강 여주구간(38.9㎞)에 투자된다.

 

이 사업비로 계신.복대.양촌.당남리 일대 하천환경정비(14.5㎞), 당남리 섬조성(3.51㎞), 당남.천서리 둑 축조(2.9㎞), 자전거도로(18.6㎞) 건설 사업이 진행된다.

 

또 신내천, 계장천, 복하천, 양화천, 후포천 등 지류하천 5곳에 보가 설치된다.

 

남한강 1차 정비사업은 오는 10∼11월 첫 삽을 뜨며, 2차 사업은 내년 2∼3월 착수될 예정이다.

 

이기수 여주군수는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발표를 환영하고 이 사업이 조속히 착수돼 원활히 추진되길 희망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치수(治水)는 물론, 각종 규제로 고통받아 온 여주가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