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태화강 유지용수 추가 확보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총 5만1600톤 규모의 태화강 일원 하수시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3월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언양처리구역(반천) 지선관거 부설공사’를 착공, 총 9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1년 8월 준공된다. 하루 평균 600톤 규모의 하수관거 16.4㎞, 배수설비 500여개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언양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O)’을 통해 총 926억 원을 들여 하수관거 157㎞, 배수설비 6천 5백여개소 규모로 올해 5월 착공해 오는 2013년 11월 하루 평균 1만 5천 톤의 유지용수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굴화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오는 2012년 말까지 하루 평균 총 3만 6천 톤의 유지용수를 추가 확보, 태화강에 흘려보낼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우·오수 분류식 하수관거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각종 오염원이 우수토실 등으로 처리되었으나, 이번 하수관거 정비사업으로 오염원 하천 유입 차단은 물론, 태화강 유지수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적조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하수관거 개선과 하수처리장 신설 등으로 갈수기에도 2012년 이후에는 일평균 10만 톤, 2013년 이후에는 일평균 약 12만여 톤의 하천 유지용수를 상시 확보함으로써 태화강 생태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