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5일 (수)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정도)는 고도정수처리 공정 중의 하나인 모래여과지의 오염도 조사와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는 '여과재 시료 채취기'를 개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기는 기존 여과지 운영을 일시 멈추고 배수한 뒤 삽을 이용해 깊이별로 시료를 채취하는 방법으로는 여층의 적층상태 관찰이 어려운 점을 감안, 상수도사업본부 천상정수사업소 김이근씨(화공7급)가 발명했다.

 

특허발명품은 외관파이프에 여러 개의 시료 채취공이 있고 내부에 채취된 시료를 고정하는 장치가 있어 여과층 깊이별로 선택해 시료를 채취할 수 있고 여과지 운영 중단 없이 홀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편의성과 여과과정의 기술진단 효율성을 높였다.

 

이로써 상수도사업본부는 연간 1천400여만원의 경영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 한 해 동안 여과재 시료채취기 뿐만 아니라 침전지용 슬러지 물제트 이송장치와 상수도 수요예측 방법 및 시스템 개발 등 3건을 특허출원했다. 앞으로도 창의적인 연구개발로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