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하수슬러지 소각시설’ 가동

한솔이엠 컨소시엄 참여, 울산에스코 운영권 가져

 

 

안정적 육상 소각처리가 가능한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이 지난 1월26일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향후 해양생태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은 남구 성암동 139-4일원 부지 1만626㎡, 건축 연면적 4905㎡, 1일 처리용량 300t,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2009년 1월 착수, 지난해 10월 종합시운전을 거쳤다.

한솔이엠이㈜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울산에스코㈜가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사업비 336억5천200만원(국비 30%, 시비 20%, 민자 50%)을 들여 건설했다.
울산에스코㈜는 15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시 관계자는 “시설물 운영의 효율성과 경제성 등을 높이기 위해 슬러지를 소각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슬러지 건조 때 재사용하는 친환경시설로 건립했다”면서 “하수슬러지를 육상 소각처리함으로써 해양오염 방지에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금까지 용연 등 6곳 하수 및 위생처리장에서 발생하는 1일 220t 규모의 하수슬러지를 해양배출업소에 위탁 배출했다.  <권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