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2015년까지 831억 원을 들여 교하읍, 법원읍, 파주읍, 광탄면, 탄현면, 금촌동 등 6개 지역에 하수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2월1일 밝혔다.

 

하수관 정비사업은 민간에서 사업비를 부담해 건설한 뒤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기고 일정 기간 시설을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민간투자사업(BTL, Built-Transfer-Lease)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사업대상 6개 지역에 102㎞ 하수관로를 매설하고 7천293가구에 배수설비를 설치해 생활하수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내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실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3년 공사를 시작해 2015년 끝낸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하수가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아 임진강과 한강 수계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상하수도과 담당자는 “그동안 생활하수가 하수종말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 악화의 원인이 됐었다”며 “방류하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개인이 하수처리시설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주민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