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3월 15일 (화)

 

▲ 망운시가지 침수 모습

 

무안군(군수 서삼석)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망운면 소재지 일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3월1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비 39억1천100만원(국비 65%, 군비 35%)을 지원 받았으며 지하식 우수저류시설(1만 톤) 설치와 편입면적 2만2천97㎡에 대한 부대시설 등을 확보해 오는 6월 장마철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상습침수로 인한 주민의 불편 해소는 물론 망운면 시가지 침수 피해방지로 약 1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453명의 인명 보호와 133동의 건축물 보호, 5㏊의 농경지 침수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군은 편입토지 소유주와 사전협의 및 기공승락서를 받았으며, 오는 5월12일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망운면 목서지구가 상습 침수에서 벗어 날 것”이라며 “저류시설 설치에 따른 편입 면적은 체육시설 및 공원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토지이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