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3월 17일 (목)

 

전북 남원시는 지난 3월16일 람천을 지리산 국립공원과 연계성을 갖는 ‘고향의 강’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람천이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16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지리산 둘레길과 국악을 연계한 명품하천으로 조성한다.

 

시는 자동 수문보 설치와 자연형 습지조성을 통한 생태복원, 생태탐방로 설치, 체육 인프라 시설, 자연과 건강을 테마로 한 친수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에 착수해 전문가와 주민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수한다.

 

람천은 지리산 정령치와 세걸산에서 수계가 시작된 청정 하천으로 운봉읍과 인월.산내면 등 19.8km를 거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수해예방뿐 아니라 하천수량 확보, 수질개선 등을 통해 주민에게 깨끗하고 풍성한 지역의 강을 돌려주고 지역고유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공간을 조성 주민과 관광객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명소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