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이 모로코 플랜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모로코 인광석공사(OCP S.A)로부터 ‘인광석·비료 수송용 이송장치 건설공사’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받았다고 1월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로코의 항구도시인 카사블랑카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죠르프라스파 산업단지에 인광석과 비료 수송용 벨트 컨베이어 11㎞ 구간을 설치하는 공사로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14년 4월까지 28개월이며 1차 수주 금액은 미화 6600만달러(760억여원)이다.

　모로코는 비료, 세척, 광택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인광석 매장량 세계 1위 국가로, 인광석 가공 설비를 신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모로코 플랜트 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북미, 북아프리카 등으로 해외 건설시장을 확대해 올해 수주 2조8000억원, 매출 1조2000억원의 경영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수주 1조7000억원, 매출 98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과제로  △해외시장확대 및 수주영업 극대화 △글로벌 대형 EPC사업 수행역량 강화 △안정적 성장기반 위한 재무건전성 제고 △글로벌 인재육성 및 기업문화 혁신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