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이 12조원에 육박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현대건설은 2011년 결산실적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연결)을 적용해 12개 계열사의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이 11조9202억원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부문 매출은 플랜트, 토목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6조1794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절반(51.8%)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7540억원으로 전년대비 4.3%가 늘었으며 특히 당기 순이익 6851억원으로 전년대비 25.2%나 증가했다.

매출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6조3234억원으로 2010년 대비 25.2%가 줄었다. 국내시장의 침체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건설은 “영업실적 개선 등을 통해 작년 말 현재 유동비율은 138.3%에서 150.9%로 높아지고 부채비율은 종전 179.2%에서 172.1%로 개선되는 등 재무건전성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