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멸종위기 어류 보호 위해 관계기관과 맞손
함양군, 한국가스공사, 국립생태원 등과 위기 어류 보호 대책 마련 강구

 

 

 

▲ [자료제공 =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1월 11일 한국가스공사 현장사무소에서, 한국가스공사의 가스관 매설공사로 인한 얼룩새코미꾸리‧여울마자 등 멸종위기 어류 및 서식지 훼손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보호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가운데, 함양군, 한국가스공사, 국립생태원이 회의에 참석하였으며, 멸종위기 어류와 서식지 보호 대책, 기관별 역할 분담에 관한 논의를 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임천에 쌓여있는 석분 슬러지 처리, 깨끗한 하천용수 공급, 수질 및 수생태계 모니터링 추진, 멸종위기 어류 모니터링 추진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

 

오염원인자인 한국가스공사 측에서 석분 슬러지 제거, 하천용수 공급, 향후 모니터링을 담당하기로 하였으며, 함양군은 이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하천용수 공급 지원, 수질 모니터링 감독, 멸종위기 어류 모니터링 지원에 나선다.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어류 모니터링을 매년 실시하고 지원하며,낙동강유역환경청은 관계기관간 업무 총괄 및 조정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임천은 함양과 산청의 경계를 흐르는 하천으로, 얼룩새코미꾸리, 여울마자 등 멸종위기 어류의 주요 서식처이며, 과거 환경부에서 해당 어류에 대한 방류사업을 추진한 곳이기도 하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환경청의 검토를 거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전에 파악이 어렵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서식지를 복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