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총 1600억원을 출연한다.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은 6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3년간 1600억원을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출연하는 내용의 ‘동반성장 투자재원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출연 재원은 철강재생산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별,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박한용 포스코 대표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통해 기업네트워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영태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성과공유제를 통해 생산성향상, 품질개선 등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해왔다”면서 “이번 협약이 또 한번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출연 금액의 7%를 법인세에서 공제받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을 통해 동반성장 재원을 집행함으로써 공익성이 부여되고, 나아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출연된 금액은 △삼성전자 △SKT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중공업 등 19개사의 1167억원이며, 출연협약을 체결한 예정금액은 포스코와 한전 등 5232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