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적도기니 상하수도 사업 수주

주요 도시 상수도 공급 전체 프로젝트 일괄 수행

 

2008년 08월 08일 (금)

 

현대엔지니어링은 적도기니의 바타, 에비베인, 에비나용 등 주요 도시 상하수도 사업을 도맡아 총 4천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적도기니는 총인구 50만 명인 소국으로 전체인구 2/3 이상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적도기니 주요 도시의 취수·정수처리시설과 상수도 공급의 전체 프로젝트를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수주했으며 현대가 완공한 몽고모 상수시설은 국가 귀빈이 방문했을 때 대통령이 가장 먼저 안내하는 적도기니의 랜드마크가 됐다.

2001년부터 물 사업 역량을 대폭 강화하며 상하수도, 수력발전, 수자원, 환경사업 등의 물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선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물 사업에서만 약 8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01년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난 금액일 뿐만 아니라 연평균 성장률이 31%에 달한다.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해외에서도 1조 달러에 이르는 물 관련 사업 수주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