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올해 첫 ' 호우·강풍' 대처 중대본 1단계 가동

산간계곡‧야영장 및 해안가‧방파제 사전 통제, 강풍‧월파 대비 등 당부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25일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26일 전국으로 확대되고, 제주도와 남해안·지리산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20㎧의 강풍을 동반한 50~120㎜(많은 곳 제주산지 300㎜ 이상)의 많은 비를 예보한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호우특보가 발표되고, 심야시간대(밤~새벽)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 등 선제적 조치를 위해 20시부로 올해 첫 호우·강풍 대처를 위한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이번 호우·강풍에 대비한 사전 안전조치 강화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기관별 발표사항. [자료제공 = 행안부]

이 자리에서는 기상전망를 공유하고 과거 피해사례를 토대로 한 중점 관리사항을 전파하였으며,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주요 대책 및 추진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전해철)는 중대본 가동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에, 봄철 나들이‧야영객의 안전을 위해 지리산 등 산간계곡, 야영장, 캠핑장, 낚시터 등의 예찰‧통제 및 적극적인 사전대피 안내를 통한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면서, 낙석 및 산사태, 노후축대·옹벽 붕괴 등 취약지역‧시설 중심의 예찰 강화 및 위험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사전대피 명령을 과감하게 실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강풍에 대비해 공사장 크레인 및 옥외 간판 등을 고정하거나 철거하고, 해안가 월파에 대비하여 해안도로, 방파제, 갯바위 등 재난안전선 설치 및 출입 제한, 선박 결박‧대피 등 소홀함이 없도록 안전관리 강화도 지시했다.

전해철 중대본부장은 "2년 1개월만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봄철 주요 관광지, 해안가, 하천변을 찾는 행락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