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국제 재제조 콘퍼런스 및 자원순환산업 전시회 개최 
'환경과 산업의 공존, 재제조 산업이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6 국제 재제조 콘퍼런스'가 27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2016 국제 재제조 콘퍼런스'는 재제조산업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재제조산업의 글로벌 이슈·정책·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재제조(Remanufacturing)는 사용 후 제품을 분해·세척·검사·보수·조정·재조립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또한, 산업부가 후원하는 ·제9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27∼29일), 개막식이 27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주요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제 재제조 콘퍼런스는 '재제조산업의 세계적인 이슈와 정책·기술 공유'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강연으로 재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됐다.

재제조분야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독일, 일본, 싱가포르 전문가의 재제조 정책·기술개발 동향 소개와 국내 화학 촉매, 자동차부품, 토너카트리지 재제조 분야의 시장·사업화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요하네스 자이델 연구원(독일 베를린 공대)은 유럽의 순환경제법안 패키지의 주요 내용과 재제조의 역할을 강조하고, 소킴옹 교수(싱가포르국립대)는 자동차부품 분야의 재제조를 고려한 제품 설계, 코어 회수 및 재고관리, 생산공정 설계 등 방법론과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2016년 재제조산업 유공 시상식'이 진행돼 재제조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산업부장관 표창 5점을 준다.

제9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시회에는 170여 개의 자원순환 관련 기업·기관이 참여(427개 부스)해27일∼29일  3일간 개최되며, 국내·외 관계자 약 1만5천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엔진 등 자동차부품, 디지털 복합기, 토너카트리지, 정유탈환촉매 등 재제조 제품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원동진 산업정책국장은 "재제조 산업은 일상 또는 산업활동에서 폐기물로 버려지는 자원이 기술력을 통하여 신품과 같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친화적 산업으로서, 에너지·자원의 절감, 폐기물 매립비용 절감과 함께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고 저렴한 제품을 사용할 기회를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산·학·연 합동 태스크 포스(TF)로 재제조산업 재진단 및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