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郭決鎬)와 기상청(청장 申慶燮)은 2월 16일 교토의정서 발효를 계기로 기후변화 관련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환경부·기상청간 정책협의회를 1급간 협의 기구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환경변화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양 부처간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하여 2월 24일 기상청에서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환경부 환경정책실장과 기상청장이 공동위원장인 정책협의회에서는 양 부처간 주요 업무협력 방안 및 기후·환경변화에 공동대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 날 정책협의회에서 합의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기의 질을 감시하고 국가적인 차원의 기후변화의 취약성, 영향 및 적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정책협의회 산하에「운영협의회」와「한국기후변화협의체」를 두기로 함.

  - 「운영협의회」에서는 황사, 오존, 시정 등 대기 및 기상관측 업무의 상호협력 방안 등을 모색함.
  - 「한국기후변화협의체」에서는 기후변화 및 이에 따른 환경변화의 연구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기후·환경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국가적인 차원의 과학연구 및 적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상시협력 체제로 운영함. 기후변화와 관련된 장·단기 계획의 수립, 연구과제의 운영 및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여 정책결정자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과학적인 정보를 지원함. 또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도 주력함.

「한국기후변화협의체」 아래 기후변화연구회, 실무협의회, 사무국을 두어 기후변화연구와 운영·지원기능을 수행하도록 함. 기후변화연구회는 각 분야별(농업, 산업, 임업, 생태계, 보건, 경제 등) 전문가로 구성하여 기후변화의 과학적 연구수행 및 자문 역할을 함.

한편, 앞으로 환경부와 기상청은 기후변화 문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가칭)「기후변화연구진흥법」을 제정하여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문제 대응 기틀을 마련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