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올해 2조원 규모 시설공사 발주 예정
 

올해를 'K-그린뉴딜' 집행 원년으로 삼은 한국농어촌공사가 2조 원 규모의 시설공사를 집행한다. 1월 24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신규로 시설공사 919건, 2조182억9천382만8천253원 규모의 시설공사를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발주를 목표로 한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는 8건이며, 분야별로 새만금 관련 사업이 3건으로가장 많다.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12월 예정된 1천867억 원 규모 새만금 농생명용지 3공구 사업이다. 연말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공사(880억 원)와 새만금 농생명용지 6-2공구 조성공사(611억 원)도 발주를 목표로 뒀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33.9km 길이 방조제 축조를 완료 한 뒤, 진행 중인 내부개발사업이다. 농업용지(89.7㎢), 농촌도시용지(4.6㎢) 94.3㎢ 규모 사업지를 총 7개 공구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가력선착장 확장공사는 새만금 방조제 축조로 육지화된 군산·김제·부안지역 항구를 폐쇄하고 그 대안으로 만든 가력선착장을 확장하는 공사다. 764m의 방파제를 1천674m로 확대하고 다목적 부지인 물양장과 여객부두 시설, 부잔교 등을 확충해야 한다.

특히 새만금 농생명용지 3공구 사업과 가력선착장 확장공사는 지난해 발주를 목표로 하다 연기된 사업으로 올해 발주가 시급한 공사로 꼽힌다. 특히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가력선착장 확장공사는 총 사업비 협의 문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영산강 Ⅳ지구 관련 사업도 2건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2월 493억 원 규모 영산강Ⅳ지구 2-3공구 토목공사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325억 원 규모 4-2공구 토목공사가 발주를 대기하고 있다.

영산강 Ⅳ지구는 전남 무안ㆍ함평ㆍ신안ㆍ영광군 일원의 한해 상습지역 1만6천730ha(답1만40ha 전 6천690ha)에 관개개선ㆍ경지정리ㆍ배수개선ㆍ밭기반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대규모 농업 종합개발 공사다.

월별로 보면, 오는 3월엔 아산북부지구농업용수체계재편사업 토목건축공사(276억 원), 6월엔 군장항로 준설공사(500억 원) 10월엔 광역해양 레저체험복합단지 조성사업(320억 원)이 순차 발주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