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이 신규 수주를 늘리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성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LNG 운송선용 보랭재 최대 공급업체 동성화인텍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에 초저온 보랭재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5일 밝혔다.
 
동성화인텍이 체결한 초저온 보랭재 납품 계약은 양 조선사가 지난해 수주 받은 물량으로, 각각 페트로나스(PETRONAS, Petroliam Nasional Berhad)에 납품하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와 알제리 선사 하이프록(Hyproc)사에 납품하는 LNG 운반선이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이번 두 계약건의 총액은 약 140억 원에 이르며 수주 잔액은 4천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약 1년 6개월가량의 생산 물량으로 다음 달 예정돼 있는 수주와 추가 발주분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 수주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성화인텍은 또 다른 주력사업인 건축용 샌드위치 패널 부문에서도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춘천 집단에너지사업 건설공사'에 약 40억 원대의 패널 자재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잔고를 늘려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는 미주와 동남아 지역의 수주가 활성화된다면 향후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