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기술단] 태국 모노레일 프로젝트 수주 총력
 

 

삼보기술단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3조6000억원 규모의 태국 모노레일 프로젝트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대우건설, SK건설, 한라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만간 컨소시엄도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태국은 오는 6월 방콕 모노레일 사업인 옐로우라인(Yellow Line)과 핑크라인(Pink Line) 프로젝트를 입찰공고한다고 지난 5월 12일 밝혔다.

옐로우라인은 연장 30.4㎞, 정거장 23개소, 총공사비 약 1조7700억원이며, 핑크라인은 연장 34.5㎞, 정거장 30개소, 총공사비 약 1조8300억원 규모다.

사업은 태국 정부기관인 MRTA(Mass Rapid Transit Authority of Thailand)가 담당하며, 사업 추진 방식은 민간투자사업으로 계획됐다.

프로젝트 구조는 민간사업자가 철도 인프라 관련 투자비용을 부담하고 탑승객으로부터 직접 이용료를 받는 ‘PPP Net Cost’ 방식이 적용된다.

앞서 삼보기술단은 태국 MRT(태국 지하철) 프로젝트 담당 정부기관인 MRTA를 방문해 사업 추진 의향을 밝혔고, 이에 태국 MRTA에서는 한국 기업이 태국 방콕의 모노레일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화답을 받아내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모노레일 운영실적과 자체 차량제작 기술을 보유한 상황이어서 태국 건설시장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게 삼보기술단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