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미얀마·에티오피아·베트남서 잇따라 수주

한국도로공사가 해외사업을 잇따라 수주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미얀마,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각각 발주한 사업을 수주했다고 6월 13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미얀마 정부가 발주한 500만달러 규모의 '에인두∼까까레익 시공감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에인두에서 까까레익까지 연장 64㎞, 왕복 2차 도로의 폭을 넓히고 포장을 개량하는 것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 원조사업에 해당한다. 도로공사는 평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으며 기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얀마와 에티오피아 사업은 일본, 스위스, 스페인 업체와 경쟁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기술력 등 다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또 삼보기술단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베트남 구룡공사에서 발주한 195만달러 규모의 '벤룩∼빈주안 구간 타당성 조사·컨설팅 용역'을 수주했다.
　
베트남 호치민 제3순환도로 벤룩∼빈주안 구간 타당성 조사와 사회·환경영향 조사 컨설팅을 하는 사업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업 수주 배경은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도로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우수한 도로기술을 널리 알리고 기술교류와 협력을 지속해온 것이 바탕이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