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벨기에 탱커선 2척 1억2000만달러 수주

현대중공업은 벨기에 탱커 선사 유로나브NV로부터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을 수주했다고 지난 10월 7일 밝혔다.

유로나브NV는 지난 5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공시자료를 통해 이번에 신조 발주한 선박 2척을 북미지역 정유업체 발레로에너지와의 7년 용선계약에 투입할 것이라 밝혔다.

유로나브는 최근 몇달간 신조선가 추이를 지켜보며 협상한 결과 탁월한 가격에 고사양 신규 선박을 발주했다면서도 구체적 선가 언급은 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이번 선박이 빙해 운항 능력과 배출가스 저감능력, 강화된 선체 사양 등을 반영해 선가가 1척당 6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중공업 조선·해양·플랜트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의 올해 수주 금액은 23억 달러로 늘었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167억달러) 대비 13.8%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