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필리핀 경전철 컨설팅사업 국내 중견기업과 공동 수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필리핀 경전철청(LRTA)이 발주한 마닐라 경전철 2호선 서부연장선 컨설팅사업(82억원 규모) 국제 경쟁입찰에서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7월 24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2014년 마닐라 경전철 2호선 동부연장선 컨설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같은 호선의 서부지역 수혜지역 확대를 위한 서부연장선(렉토∼제4부두 간 3.02㎞ 연장노선) 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

공단은 이번 입찰에서 그간 축적된 국내외 철도 사업관리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중견기업인 수성엔지니어링과 함께 분야별 최고 전문가, 차별화된 기술 제안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종계약을 마치는 대로 현지에서 설계와 시공감리를 시행하는 등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필리핀 경전철 컨설팅사업 수주는 철도 전문 공공기관인 공단과 국내 중견기업이 공동으로 노력해 이룬 쾌거"라며 "앞으로도 해외 철도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주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